긴 시간과 함께
익숙해진 것들
서먹서먹해지지 않게 해 주소서...
포개어진 모습들
서서히 분리되어
구분되지 않게 해 주소서...
어제의 어둠이 잠시 멈춰 서게 한
바로 그 지점에서
오늘도 계속 이어 가게 해 주소서...
처음부터 다시 하기엔
이젠
너무나 지치고 지쳤습니다...
저에게
익숙해진 그 모든 것
제발... 제발...
앗아 가지 마소서...
긴 시간과 함께
익숙해진 것들
서먹서먹해지지 않게 해 주소서...
포개어진 모습들
서서히 분리되어
구분되지 않게 해 주소서...
어제의 어둠이 잠시 멈춰 서게 한
바로 그 지점에서
오늘도 계속 이어 가게 해 주소서...
처음부터 다시 하기엔
이젠
너무나 지치고 지쳤습니다...
저에게
익숙해진 그 모든 것
제발... 제발...
앗아 가지 마소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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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 스스로 쓴 제문(도연명) 4 | 김현거사 | 2004.12.02 | 2068 |
54 | 동면 3 | 시골역 | 2004.11.27 | 1571 |
53 | 불놀이 : 막사발님 장터목에서 본 반야의 석양 2 | 섬호정 | 2004.11.26 |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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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전원으로 돌아와 4 | 김현거사 | 2004.11.18 | 1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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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지리산 夜話 4 | 박희상 | 2004.11.02 | 1533 |
44 | 벽소령 별 하나 5 | 도명 | 2004.10.28 | 1486 |
43 | 가을비 내리는 산록 | 도명 | 2004.10.12 | 1362 |
42 | 님의 영전에 2 | 시골역 | 2004.10.10 | 1572 |
41 | '제석봉'에 올립니다(추모시) | 도명 | 2004.10.09 | 1398 |
40 | 님바라기 평사리(추모시) | 도명 | 2004.10.09 | 1485 |
아니면 간절한 바램인가요.
서먹서먹..분리 구분..처음부터 다시..
싯귀들이 가슴 저리게 합니다.
이미 홍시처럼 긴 시간 흘러 잘 무르익었는데...
계속 잘 이어 갈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