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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4.10.28 09:29

벽소령 별 하나

조회 수 144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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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령 별 하나



숨 쉬는 만물들은 
꿈 속으로 모두 들고,

고요한 벽소령을 
총총히 지켜보는 별,

열 여섯   귀족 웃음짓던
짝사랑의   먼 미소.


땀 절은 배낭메고
어둠을 헤쳐가면

능선에 쏟아 지는
떨리는 별들의 노래 

내림길 숲 속 따라와
눈 맞추는 그 한 별.


- 10 월, 늦 가을 벽소령의 밤에-
  • ?
    솔메 2004.10.28 10:56
    비록 짧지만
    오묘한 추억이 가득 차 보입니다.
    건필하오소서...
  • ?
    진로 2004.10.28 13:45
    아주 멋진 시입니다.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군요.
    소녀 같으신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 ?
    허허바다 2004.10.28 16:23
    오래전 멀고 먼 회상에 푹 잠기셨군요...
  • ?
    섬호정 2004.10.29 12:01
    어두운 밤하늘에서 누구나 회상의 나래를 펴지 않을가요..
    밤하늘= 별 = 10월, = 귀족 = 산장 = 지붕 = ..벽소령이 다 가졌습니다 ㅎㅎ

    지리산이 태어나던 억겁의 시공전에 저는,벽소령지기 쯤이었나 생각이듭니다...
  • ?
    오 해 봉 2004.10.30 11:47
    윗분들과 같습니다,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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