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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173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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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파이네 4박 5일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좋은 곳이었고 아름다웠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네요.
비수기라서 너무 한적하고 쓸쓸했다는거...오히려 그게 좋기도 했지만
자연과 동화된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만끽한 것 같습니다.

조금씩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그냥 간단하게 한번에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쉽게 가볼만한 곳이
아니라서 조금씩 사진이라도 올려볼까 합니다.
고국엔 가을이 깊어갈텐데 함께 어우러지면 좋겠네요.

산행하면서 가장 무거운 배낭을 멘 것 같은데 안나푸르나님께 준
1인용 마굿간이 가볍고 부피도 작고 설치도 간편하고 좋은데...
그래도 첫날은 기분이 들떠서인지 흥분도 되고 재밌더군요.  

캠핑장을 벗어나면 곧 눈길을 걸어야 하는데 미끄럽기도 하고
바위 너덜지대에선 허벅지까지 빠져서 힘을 빼기도 했는데
다행히 심한 경사지점의 눈은 미끄럽지가 않고 과자 부서지는 소리가 나요.

프랑스인 29세 마타...참 인연도 별나서 몇번째 우연히 만나는지...
우리나라에 다녀간 여행자인데 사진찍을때 왜 브이 안하냐고
한국사람들은 손가락으로 다 브이 한다고...ㅎㅎㅎ 참 착하구요.

길을 가다가도 계곡 물소리에 한참을 음율을 느끼는듯 머물러요.
예술감각이 있어서인지...지리산 산행하면서 계곡 물소리에 빠져들고
봉우리 바라보며 스케치 하는 그런 모습들 보고 싶기도 합니다.

칠레노 캠핑장엔 단 두사람만이 머물렀는데
내가 끓인 물에 마타가 가져온 마테(스페인어로 ´차´)를 마시며
토레스 봉우리의 머리끝이 사라지는 걸 보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 ?
    야생마 2008.09.30 22:48
    남미여행은 지난날처럼 막연히 머물만한 곳이 나올때까지 가는게 아니라 기간과 예산에 맞춰서 움직이려는데 예산은 그런대로 여유가 있는데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네요. 이왕 온 거 많은곳을 봐야하는데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생중계는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생중계를 포기하고^^ 오브넷에선 더욱 천천히 가려합니다.
    여전히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또, 힘들기도 하고...신비감도 갖고 싶고...
    이러다가 갑자기 지리산 다녀왔다고 할지도 모르겠지요.ㅎㅎㅎ
  • ?
    지젤 2008.10.02 13:01
    Hola!!!!그래요 천천히 보여 주세요
  • ?
    수국 2008.10.02 18:16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가을 엽서 /안도현

    ////

    야생마님 금방 엽서 받았어요.
    서체가 단정해서 야생마가 아니라 준마 가타요^^
    한때 편지 주거니 받거니 정말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죠.
    봉투도 직접 만들고 내용은 가로가 아닌 세로로 쓰고...
    아나로그 빨간 우체통 그립네여..

    참으로 오랫만에 손편지..감사해요.
    안전유의 하시면서 추억하는 여행길 되세요~~**








  • ?
    야생마 2008.10.02 23:22
    엽서가 벌써 도착했군요. 의외로 빠르네요.
    수국님께서 기다리셨는데 제가 다 기쁩니다.
    가을엽서..좋은 시를 읽으니 또 보내고 싶어집니다.ㅎㅎ

    엽서 한통에 옛추억 떠올리시면 더욱 좋지요.
    저는 중학교때 무슨 연애편지를 그렇게 썼었는지
    친구들 대신 써주기도 하고 누나편지 베끼기도 하고..
    지금은 어설프지만 그때 당시엔 글 잘 썼는데...ㅎㅎ

    탱고음악은 수국님도 계시고...걱정안해도 되겠죠?
    이 공간의 평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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