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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158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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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선박 세계여행을 한 포루투칼의 마젤란 선장이 처음으로
이곳을 통과해서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해협...파나마 운하가
완공되기 전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주요한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파타고니아 지방의 요즘은 하늘을 구름이 잔뜩 덮고 있는데
해협의 물살이 더욱 세차보이고 여행자는 더욱 고독해 보입니다.

마젤란 해협을 앞뒤로 사방은 지평선이 보이는 평원이나
하얀 안데스가 멀리 아스라히 이어지는 모습이고
그 평원엔 아직 이름을 알지 못하는 낙타 비슷한 모양의 동물,
양떼들과 소떼들과 말...딱 한마리 보였던 잿빛여우,
타조 비슷한 큰 새의 모습과 고니처럼 보이는 새들, 매...
아주 뜸하게 보이는 외딴 농가가 전부이고 온통 고요함 뿐입니다.

버스와 차량들을 저편으로 건네는 선박은 아주 안정감이 있습니다.
배가 전혀 흔들리지도 않고 한쪽으로 전망갑판도 잘 되어 있구요.

그리고, 배의 친구가 함께 달립니다.
머리와 꼬리가 까만 헥타돌고래 인듯한데 아주 작고 귀여워요.
거의 반대편 선착장에 다다를때까지 열심히 보조를 맞춰 헤엄칩니다.

돌고래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서호주 록킹햄의 병코돌고래도 그렇고
이 동물은 정말 사람과 아주 친숙하지요. 아마 가장 친숙한 동물인듯...
그당시 록킹햄에서 배의 선장님은 그저 이동중인 그들 가까이만
갔을뿐인데 돌고래들이 스스로 반가워서 춤도 추고 유영을 뽐내고
아주 다양한 모습을 우리 주변을 돌며 보여 주었거든요.

"와!  사람들이다. 오늘은 내가 아주 멋진 유영을 보여줘야지!"
분명 이런 대화를 나누는걸 느낍니다. 성격 너무 좋지요.
상어의 공격을 받던 서퍼를 돌고래가 구해준 기사도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여기 이 곳 남아메리카는 참 독특한 곳이고 너무 감동입니다.
세상끝으로 달려가는 여행자의 마음은 감동으로 아주 충만합니다.
  • ?
    야생마 2008.09.12 09:27
    우슈아이아에 일단 오긴 왔는데...
    천천히 가게요. 장거리 버스...솔직히 힘드네요.^^

    중국 리지앙에서 비싼 밥사주시며 젊었을때 멀리 가라시던
    그 어르신 생각이 자꾸 납니다. 중국은 나중에라도 올 수 있다고..
    카이로 타흐릴 광장의 호텔 방명록에 써 있던 어르신의 글
    제발 부탁이니 젊었을때 여행 많이 하라고 자신은 힘들다고...
    모두 옳으신 말씀들이라 여겨지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
    지젤 2008.09.12 11:15
    네!!천천히 천천히 . .
    좀 쉬세요. .. .
    식사도잘 하시고
    많이 주무시고. .
  • ?
    지젤 2008.09.12 12:26
    정말 이쁜 고래예요. . . 바다가 저리 생동감있게 다가오기는 저는 처음이예요. . . 동해에 사라진 고래가 나타났다 해서 멀리 울릉도로 급하게 고래 보러 가던 기억도 있어요. 울릉도 부속섬 죽도에서 멀리 돌아온 돌고래 떼의 힘찬 점프를 보면서 감동을 느꼈었어요.
    저렇게 가까이 볼 수는 없었지만. . .

    만년의 톨스토이가 조그마한 역사에서 평화로운 일생을 고독하게 마감하는 모습을 연상합니다. 여행자는 고독해서 아름답습니다. 건강챙기시구요.
  • ?
    수국 2008.09.12 18:02
    정말 장난감처럼 이쁜 고래네요^^
    고양이.. 설마 로드킬 되진 않겠죠?
    좀더 배려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됐슴합니다.

    이곳은 추석연휴가 낼인데 부뉘기 안느껴져요.
    불경기에 연휴가 짧아서라지만 편리함만 쫒는 생활이 되가다보니
    인정도 메말라가는건 아닌지..

    야생마님 송편 보내드립니다(마음택배^^)
  • ?
    선경 2008.09.12 22:34
    여기는 가을들녁엔 이름모를 야생화들의 물결로
    더욱 마음이 설레여지는 가을로 향하는 길목이네요
    길고긴 여정길에 늘 건강하게 다니시고요
    낯선이국땅에서의 추석명절~~그리운 고향으론 향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풍성하고 포근한 시간되세요~~
  • ?
    야생마 2008.09.13 04:26
    올해는 추석이 이른가보네요. 벌써 추석이 다가오다니...
    명절때마다 드리는 얘기..제대신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아쉽지만 아르헨티나 쇠고기가 참 기가 막힙니다.
    한우보다 한참 맛있다고도 하는데 물론 저야 한우에 한표지요.
    여기 민박처럼 현지인집에 머무는데 할머니가 너무 친절하셔서
    쇠고기 스테이크, 쇠고기 찜요리 등으로 명절기분 내고 있습니다.

    지젤님 돌고래보러 울릉도 죽도까지...대단하십니다. 감동이죠.
    수국님 마음송편 잘 받겠습니다. 맛있습니다.^^
    선경님도 야생화 이쁜 멋진 가을 즐거운 추석 맞으세요.
    명절되니 빈자리가 너무 커보이는데 진원님 즐거운 추석 맞으세요.
    모든분들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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