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오지였던 구절리행 기차입니다.
지금은 없어 졌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기다란 기차는 증산역에서 갑자기
토막이 되어 구절리로 향합니다.
그때 마지막 역장이었던 분이죠.[기차에 붙박이 된듯 얼굴만 쬐금보이네요.]
작은 역사 안에서 어쩌다 찾아든 겨울 나그네인
저희들을 즐거이 맞아 주시던 분이었어요.
예삐라는 작은 강아지 한마리와 같이 지냈답니다.
소시지가 아니면 먹지 않는. . .
그 흔하디 흔한 다방 하나 없던 구절리는 그러나
2년전 여행때는 驛舍는 공원이 되어 있었고
아름다운 폭포 오장폭포는 불필요한 손길로 인해
단장되어 오히려 흉물이 되어 가고 있더군요.
그 끝에 노추산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선의 거대한 석탄산은 화려하고 푸른 잔디로 치장을
한 카지노 랜드로 변해 있지요?
정선의 품안에는 이제 생존을 위한 막장을 만나는 사람
들이 아니라 환락과 한탕주의의 타락의 막장을 만나는
사람들로 그득합니다.
삶이라는 논제속에선 슬픈낙원이었던 정선 구절리. .
그래도, 저는 끝까지 아름다웠던 그 "흔한 시골 다방 하나
없던 "동토의 땅 .
아름다운 소박한 추억속의 땅 구절리를 생각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여러분의 낙원을 정복하러 가십시오.
다른 것들로 부터 정복 당하기 전에 ㅎㅎㅎㅎㅎ
曲:Conquest of Parad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