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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에 딸을 결혼시켜 보내고 허전한 집안 돌아보니,심비디움 난초 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네요.아들은 3년 전에 결혼시켜 집에는 내무부장관과 강아지 두마리와 나만 남는군요.이제 할 일은 이 싸이트의 지리산 선녀가 가르쳐준 연잎차 마시며 겨울에는 책이나 읽고 봄오면 여행 갈 일 밖에 없군요.
년초 3일 아내와 진주 조상님 산소에 고하고 돌아오면서 최화수님 글에서 알게된 달빛초당 시인이나 청학동 묵계마을 지리산도사를 찾아가서 차나 한잔 하고 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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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화수 2003.12.28 15:13
    이쁜 따님을 출가시켰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 건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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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eon 2003.12.28 19:11
    저희에게도 겨울 긴긴 시간을 제대로 잘 보낼 책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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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3.12.28 20:17
    선녀님에겐 김달진 옹의 '한국禪詩' 최범술스님의 '한국의 차도'를 권하고 싶군요.이미 읽으셨는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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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eon 2003.12.28 20:42
    김달진 옹의 한국의 "禪詩" --마음에 새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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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바다 2003.12.28 23:16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허전하시겠습니다.. 거사님을 존경하고 또 사랑하는 저희들이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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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해 2003.12.29 00:37
    예쁜 따님 내보내고 돌아서니 못내 서운하시고, 난 자리가 허전하신가 봅니다. 겨울해는 짧지만 두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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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메 2003.12.29 11:02
    늦게나마 따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켰으니 무척 허전하시겠습니다. 새해에도 깊은 맛으로 읽는 좋은 글을 많이 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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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해 봉 2003.12.29 11:55
    따님 결혼축하 드립니다.덕분에 지리산 잘 다녀왔습니다.조만간에 뵈었으면 합니다.내년에는 더욱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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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3.12.29 20:04
    최화수님 진원님 허허바다님 하해님 솔메거사님 오해봉님 그리고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내년에 지리산에서 꼭 한번 뵙도록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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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유화 2003.12.31 10:23
    김현거사님 많이 섭섭하셨겠어요. 새 해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깨우침을 주시는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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