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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레뷰), 리시안셔스(힌색 끝선이 남보라빛, 분홍빛) 과꽃(붉은빛 작은꽃), 국화
쏠리(노란색), 편백} happ이 좋아하는 꽃들로 담았습니다. ^^*
르네브도 보이지요. 르네브(백합)로 만든 바구니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무료계정 싸이트가 서비스를 중단했거든요.


옆 동료의 어머님께서 환갑을 맞으셨어요
축의금 대신  꽃바구니 들고 다녀왔습니다.
무남독녀인 동료가 열어주는 회갑연이었답니다.

어머니들은 꽃을 좋아하시면서도 시들면 그만인 것을 하시며 아까워하시죠..
happ엄마도 그러하답니다. 베시시^^

시들면 그만인 것을 ..........

얼마전 제비울미술관에서 '불꽃'이라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꽃잎 사이의 한 곳에  반짝임이 있어  꽃이 피는 지금 이 순간이
절정 아닐까 .... 죽을 힘을 다해 피우고 있을....강렬한 붉은 빛으로 표현했구나
그래서 불꽃이구나 하였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꽃잎의 주름진 부분이 보입니다.
잎의 끝부분이 사그라드는 모습.... 불꽃이 점점 사그라드는 모습 ..

이야기가 이상한데로 흐르고 있습니다.
시들면 그만인 것을 하기엔 그들의 삶이 너무 열정적이잖아요.
그러니
나의 사랑하는 동포들(허허바다님버젼) 많이 사랑해주세요.
보아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아시지요.
oh! my love......

빗소리가 좋은 밤입니다.  

John Lennon-Oh My Love



  • ?
    詩사랑 2004.05.20 23:28
    우르르 쾅쾅 천둥치고
    빗소리 거센 이 시각에
    꽃을 보는 기분도 각별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대단한 비네요, 갑자기...
  • ?
    들꽃 2004.05.20 23:57
    서울에는 비가 내리는군요.진주는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만 좀 부는군요. 꽃바구니를 받으시는 그분의 어머니는 참 행복하셨겠습니다.
    저두 꽃과함께 비소리를 상상하며 이밤 함께 젖어 봅니다.
    happ님 행복하시죠? ^ ^
  • ?
    happ 2004.05.20 23:59
    ㅎㅎㅎㅎ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사랑님....
    정성들여 챙겨보아야 할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제가 흔적이 없으면 이상하게 사랑방의 구들은 더 따끈따끈 해
    지는 듯 한 것은 왜 일까요. ^^
  • ?
    허허바다 2004.05.21 00:07
    코앞에서 자동차 브러쉬의 방정뜨는 모습을 한참동안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군요...

    학창시절에 너무나 좋아하던 노래인데... John Lennon... oh my love...히! 고.마.워.요. 기억을 살려 주셔서 ^^*

    Oh my lov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are wide open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can see
    I see the wind, oh I see the trees
    Everything is clear in my heart
    I see the clouds, oh I see the sky
    Everything is clear in our world...
    ...
  • ?
    오 해 봉 2004.05.21 01:19
    happ님 꽃구경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
    솔메 2004.05.21 11:46
    '시들면 그만인것을...'
    인생에게 오묘한 의미를 주는 말,
  • ?
    자유부인 2004.05.21 13:53
    흰색 끝선 남보라빛이 나는 리시안셔스가 참 예쁩니다.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거든요.
    시들면 그만이지만, 예쁘게 말린 꽃들도 보기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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