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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3.07 16:45

구채구

조회 수 31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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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장족부락이 있어서 구채구라 하였던가.
선녀의 영혼이 뿌려졌던가.
순수한 티벳청년의 영혼이 스며든 전설이 있었던 것일까.

1960년대에 벌목공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신비한 숲속 깊은곳에서 아름다운 빛깔을 빚고 있었구나.
꽃과 야크와 호랑이, 판다...자연의 영혼을 녹이고 있었구나.

신기하게도 물속에서 봄이오면 싹을 틔운다는 나무를 보며
제석봉의 고사목들은 언제나 싹을 틔울까...

파란 숲속의 요정들이 부르는 소리.
하얗게 부서지는 나이아가라를 닮은 폭포수에
얼룩진 내 영혼이 조금이나마 씻기어지길...


























































얼어붙은 장해.













필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잘 찍을 수 있었을텐데...
겨울 구채구 어떻습니까...가을엔 정말로 아름답겠지요.
울긋불긋 단풍과 하얀설산, 그리고 영혼이 깃든 물빛.



  • profile
    김수훈 2005.03.07 21:08
    또다시 어김없이 등장한 아가씨 사진---
    네팔 들어가기 전에 정신 차려야겠네.
  • ?
    오 해 봉 2005.03.07 23:35
    참 신기한곳도 다있네그려,
    60년대 이전에는 어떻게들 살았을까도 궁금하네.
    건강한 모습을보니 기쁘네.
  • ?
    부도옹 2005.03.08 00:18
    옥색 물빛을 보고 있으니 한번 잠겨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어으 춰~~ ^^
  • ?
    선경 2005.03.08 02:04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속에 시인이 되셨네요
    자연의 영혼이 깃들여진 에머랄드빛 물의 색감...
    지금도 이럴진데 가을의 풍경은 ....상상만해도...
    정말 캐나다의 나이야가라폭포의 모습을 닮았군요....인적이 드문곳에
    태고적 아름다움....야생마님 덕분에 정말 저도 마치
    그곳에 가있는 생생한 기분입니다....
  • ?
    장기성 2005.03.08 09:55
    아름다운 풍경사진과 마음에서 나오는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김현거사 2005.03.08 12:43
    저 맑은 옥색의 물에 풍덩!
    여름에 가서 목욕 한번 했으면 좋겠그만!
    달이라도 뜨면!
  • ?
    야생마 2005.03.08 22:10
    위 사진속 구채구와 그곳과 가까이 있는 황룡(겨울엔 눈때문에 못가요)
    저번 아미산과 또, 러산대불, 그리고 도강언이라고 있는데 이 곳들이
    사천성에서 해리티지 재단에 의해 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운남성 리지앙고성도 그렇고...

    사천성 특히 북쪽은 포근하고 다양한 운남성과 다르게 삭막하고 광할한 조금 남성다운 거친 느낌이 많이 드는 특징이 있어요.

    중국...별로 정이 없었는데 매력이 있네요. 설산,빙하,사막,초원,협곡,
    호수,문화유산 등등 모든걸 다 갖춘 곳입니다.
    가까이 있는 나라이고 어쩔 수 없이 관심 가져야할 나라입니다.
  • ?
    강미성 2005.03.10 14:14
    저희 친정어머니께서 가보고 싶어하시는 곳이라
    관심있게 보고 갑니다.
    야생마님 덕분에 좋은 곳 많이 보고 있습니다.
    어디든 조심해서 다니셔요.
  • ?
    야생마 2005.03.11 21:48
    친정어머니께서 가보시려 하신다면 언제든 가게 되시겠지요.
    해발 3000미터가 되는곳이고 숲속 깊은곳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한여름에도 따뜻한 옷 준비해야 합니다. 건강 유의해야 하구요.

    깃발 펄럭이는 티벳족 마을에서 민박하고
    이른아침 안개 걷힐무렵 산책로를 걷으면 그 기분 참 좋습니다.

    제대로 보려면 3,4일 잡아야 해요. 저는 얼룩진 영혼 비춰질까봐,
    때묻은 마음 물속에 들킬까봐 괜히 초라해지고 부끄러워지고 그래서
    도망치듯 하룻밤자고 얼릉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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