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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산행 질문

조회 수 116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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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유익한 정보와 소식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굼증과 걱정이 생겨서요..

여러 정보에 의해
9월 마지막 주말 밤 12시 동서울에서 버스로 마천까지 가서
마천에서 택시로 음정 바리게이트 앞까지 이동을 해서
등반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달 종주산행중 호우주의보로 인해
벽소령에서 음정으로 중도 하산을 하였기에
이번 산행 코스는
음정 - 벽소령 - 칠선봉 - 연하봉 - 장터목(1박) - 천왕봉 - 백무동
이케 잡아봅니다만 은근히 걱정이 되는것은

새벽 5시경에 음정에서 출발해서
해지기전 장터목산장에 무리 없이 닿을 수 있을런지..?
천왕봉에서 백무동까지 오후5시 이전에 하산이 가능한지?

또, 마천에서 음정까지 택시 요금이 일만원이라 했는데
일인당 인지?  한차인지? 새벽에 쉽게 택시는 잡을 수 있는지?

장터목 산장에서 1박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예약은 안했구요
일단 비박 준비는 할것입니다.
잘~하면 혼자(희망사항) 자연스런 산행을 하게 될꺼구요
사십세 후반의 주부이고 산행은 잘은 못해도 종종 다녔습니다
그러나 지리산은 경험이 적어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요..
산행준비는 나름으론 완벽에 가깝게 하다보니
배낭 무게가 만만치 안을것 같아 이 부분도 염려가 됩니다.

두서없는 글 양해 바라구요.
지리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님들의 답변과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요즘 지리산이 뿜어주는 마력에 푹 빠져 사는  - 솜다리-








  • ?
    지오 2005.09.12 23:14
    (1) 새벽 5시에 출발하신다면 충분하십니다. 아니 시간이 너무 남겠죠? 음정>벽소령 3:00, 벽소령>세석 3:10, 세석>장터목 2:00, 식사 등 휴식 2:00, 총 10:10 => 15:10 쯤이면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실 겁니다.
    (2) 장터목>천왕봉 1:10, 천왕봉에서 휴식 0:30, 천왕봉>장터목 1:00, 식사 등 휴식 2:00, 장터목>백무동 3:30, 총 8:10 => 아침 9시 이전에 출발만 하신다면 오후 5시 이전에 백무동에 도착하실 것 같습니다.
    (3) 동서울>백무동 직행버스인데 백무동까지 그냥 가시구 새벽엔 택시는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금은 1대당 10,000 정도입니다. 택시 예약하실 수 있는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055-962-5110 / 055-962-5300 / 011-678-5330 / 055-962-5607 / 011-678-5607 / 055-962-5511 / 011-678-5119 / 055-962-5616 / 017-616-5616
  • ?
    솜다리 2005.09.12 23:35
    빠르고 상세한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계획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 ?
    솜다리 2005.09.13 01:31
    질문 두개 더..
    벽소령 - 장터목 - 백무동 등산로는
    초보자도 쉽게 찿아 갈 수있는 길인가요?
    산장 예약이 안되어 비박을 하게 되면
    요즘 날씨에 침낭은
    하계용과 동계용중 어느걸 준비해야 할까요?
    지리산 왕초보 질문이 많아 죄송한 마음드네요
    지리산 닮은 포괄적인 사랑으로 이해 바랍니다.. *^^*
  • ?
    창원 2005.09.13 01:58
    아~ 작년여름 저도 폭우땜에 벽소령에서 음정으로 하산을 했었는데..
    해는 져가고, 비는 오고.. 엄청난 배낭무게와 가도가도 똑같은.. 조금은 두려웠던 하산길.. 고생하던 기억이..ㅜㅠ
    음정 >벽소령은 임도로 되어있어서 경사도 완만하구요.. 편한길입니다..

    벽소령>장터목>백무동코스는
    초행길이시더라두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표지판만 잘~확인하신다면 문제 없습니다..
    (지도를 지참하시면 더욱좋구요..)

    비박은 좀 비추입니다.. 배낭무게도 무거워지고~ ㅋㅋ
    9월말이면, 산장 예약하시는데는 큰 어려움 없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자리가 남을것같습니다..)
    모포대여 하셔서 편안히 주무세요~ 에어베개 정도는 준비하시구요~
    9월이지만, 생각보다 정말 춥습니다.. 장터목 같은경우는 산장 앞이 탁 트여서 바람이 매우 쎄구요.. 비박자리 또한 적당한데가 없습니다. 비가 내리는경우도 많구요. 암튼 비박은 비추천입니다.. 산장에서 편히 주무세요~ㅎㅎ

    잘~ 준비하셔서 안전하고 뜻깊은 산행되시구요^^
  • ?
    지오 2005.09.13 06:01
    가지고 계신 침낭의 성능이 얼마나 되는 지 보시구
    그날의 장터목대피소 기온을 기상청>산악예보>지리산(동부)에서
    알으시어 맞추시면 됩니다.
  • ?
    솜다리 2005.09.13 08:50
    창원님! 지오님! 감사합니다.

    산장 예약이 늦어 자리가 없네요.. 쩝~
    비박이 확실해 졌는데,
    비박쌕이 없는 관계로 3m짜리 통비닐을 준비했습니다만
    비닐 사용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상식이 없네요..
    비닐 한쪽을 막아야 하는가요?
    비박시 비닐 사용법을 알고 싶습니다.. *^^*
  • ?
    김수훈 2005.09.13 09:35
    "사십세 후반의 여자" - 산장 빈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 거의 99%입니다.
  • ?
    오 해 봉 2005.09.13 09:42
    지오님 창원님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솜다리님 한쪽을막으면 큰일 남니다,
    발레찝게로 두군데정도 물리든가 테이프로 붙이되 바람이 충분히
    통할수있게 하세요,
    한쪽을막으면 물속에 들어가서 잠자는격이 되지요,
    비닐좌우로 가위로 다섯개정도 1원짜리동전 크기로 구멍을내세요,
    그리고 메트리스를깔고 침낭을펴세요,
    아직 시간있으니 베란다에펴고 실습해보세요,
    질문과 답변란도 더훑어 보시고요.
  • ?
    솜다리 2005.09.13 19:22
    김수훈님이 말씀하신 가능성을 기대 해봅니다.. 감사 하구요. 꾸벅^^

    비상시를 대비해 오해봉님의 가르침대로 실습도 하고
    준비도 해가겠습니다..
    "실습"이란 말 정말 맘에 와 닿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질문이요..
    산장 예약시 잔여석이 없다 하는데
    대기 순번은 어찌 받을 수 있는건가요?
  • ?
    창원 2005.09.16 03:22
    대기자 등록에 관하여

    1. 현재 잔여석이 없는 대피소는 정원의 20% 까지 대기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 절차 : 해당일자 검색→해당 대피소 선택→세부내역 작성→대기자 등록

    2. 대기자는 현지 대피소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약자가 인터넷으로 취소할 경우 대기순서대로 예약할 수 있는 리스트입니다.

    ps..
    예약을 못하셨군요..

    * 위의 방법대로 먼저 대기자로 등록하세요..

    * 산장의 규모가 크고 수용인원이 많은 세석대피소에서
    주무셔두됩니다.. 세석에서 편안히 주무시고, 일찍 출발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그리고 설사 인원이 꽉 찼더라도, 공단직원에게 사정을 말씀드리
    면 윗분의 말씀대로 거의 확실하게 주무실수 있습니다..
    비박장비가 없는 등산객에(여성&어린이나 노약자 우선) 한하여
    입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처럼, 한번 경험해보심 아실겁니다..
    잘 다녀오세요~~ 화이링~^^


  • ?
    anarkist 2005.09.21 16:16
    ^^
    40대 후반의 여성이라면 거의 99% 산장 가능합니다. 지난 6월에 장터목에서 그 노약자->어린이->여성순으로 입장을 했는데 그때 연휴라 등산
    객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성까지 모두 입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을 대비해서 비박준비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9월 30일 직원들과 종주계획을 갖고 있는데 장터목을 예약을 못했
    습니다.^^ 비박을 준비하려구요...좋은 산행 되세요
  • ?
    솜다리 2005.09.26 20:54
    지오님 창원님 김수훈님 오해봉님 anarkist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계획대로 지리산 잘~다녀왔습니다.
    홀로산행 보다 더 좋은 친구들 네명이 함께 했구요
    어제 지리에 계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날씨도 최상이였죠..
    천왕봉에서의 일출도 장관이지만 어두운 새벽 제석봉에서
    쏟아져 내려온 별들과 함께 걷는것도 또 다른 즐거움 이였고
    부드러운 아침햇살이 엷은 안개를 밀어내며 비춰준 능선들......
    에고~ 후기글도 아닌데..
    모두 모두 고마웠습니다. - 지리산이 그리운 솜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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