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지리산산행기

2015.12.19 21:10

반야 5대 답사기!

조회 수 1122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산행일 - 2015년 6월 27일 04:00 ~ 20:40 * 어디로 - 시암재~우번대~문수대~서산대~반야봉~묘향대~무착대~직전마을(20.7km) * 누구랑 - 산, 슬기난 * 지리산 아흔 아홉골 가고 싶은 곳도 많지만 올해의 화두는 대(臺) 찾기 산행이다. 臺라 함은 북한산의 백운대나 속리산의 문장대,그리고 지리산의 문창대, 영랑대,,, 등과 같이 크고 의미가 있는 바위를 말함이다. 옛 수도승들이 땅굴을 파고 수행하다가 점차 조그마한 암자를 지어 수행하며 토굴이라 부르다가 불가에서 암자와 구분하여 臺로 낮추어 부른다는 설이 있다. 큰 바위아래에는 기가 모이는 곳이라 수도승들의 좋은 수행처가 되어 지리산 큰 바위주변 산중 암자에 대가 붙은 이름의 암자가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하다. 올해의 산행 목표가 지리 10臺 찾기이나 굳이 10臺니 8臺니 구별할 필요없이 깊은 지리산 속 오묘하게 자리 잡은 대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1월 천은사 계곡 1사7암자 산행시 둘러본 우번대를 시작으로 3월 문수대, 4월 서산대, 5월 묘향대 산행으로 반야봉 주변 4곳을 돌아보고 이번 산행은 무착대가 목표였었다. 일욜 집안 일로 부득이 토욜 산행 후 귀가하게 되어 매번 교통편이 불편하여 차량을 운행 하였으나 모처럼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여 구례구에 새벽3시에 기차를 내리는 관계로 널널한 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찾았던 4곳을 경유하여 반야봉 주변 5대를 하루에 돌아보기로 한다. 만만치 않은 먼 거리라 천은사 위 상선암 입구에서 시작하여도 되겠으나 고도차이를 줄이기 위하여 일단 시암재에서 첫걸음을 내딛기로 한다. 주말을 맞아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로 구례구역이 시끌벅적하고 전날 도착하여 밤새 기다린 산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모처럼 내린 구례구에 새벽 버스가 기다리길래 경비 절약할 겸 요금을 물어보니 구례 1200원이요 하고 다른 말은 안한다. 그럼 성삼재 까지는요? 한참 후에 4***원,,, 구례에서 한참 머물다가 출발하면 천은사 통과료까지,,,, 미련 없이 주말 대목 보려고 기다리는 택시로 1인당 만원에 3명이 합승하여 시암재 내려달라 하였더니 기사님 깜박하여 성삼재로 내달린다. 안그래도 허리가 안좋아 차타기가 고역인데,,, 다시 시암재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랜턴 켜고 어둑한 매점 좌측으로 기어오르려니 온통 풀밭이 물기 투성이라 좋은 길이 있나하고 매점 뒤로 살피는데 안에서 인기척을 듣고 내다보며 하는 말,,거기 길없는데 성삼재로 올라가란다. 초반부터 등산화에 물들이기 싫어 비옷바지 꺼내 입고 나서니 산님 저만큼 위로 올라가 불빛만 아른거린다. 사람의 발길이 뜸하였는지 능선 오름길 길가에 도열하여 물세례를 뿌리는 풀과 잔나무들을 헤치며 묵묵히 오름에만 열중한다. 구례마을 밝히는 불빛이 몽환적으로 눈에 들어오고 능선 우번암 삼거리 못미쳐 급경사 바위지대를 기어오르는데 제자리를 잡지 못한 돌맹이가 구르며 복숭아뼈를 치고 굴러 내려간다. 잡목 어수선한 속에서 길을 찾아내려서는 사이 여명이 밝아오고 우번암 스님은 출타중이신지 인적이 없어 마당에서 잠시 자리 펴고 아침을 차린다. 여명이 밝아 오는 성삼재 오름길 智異山 仙鍾坮 우번암 차일봉 능선이 화엄사 계곡 왼쪽으로 월령봉 능선과 그너머 왕시루봉능선이 보인다. 흘린 땀에 한기가 느껴져 따스한 국물로 속을 채우고 옷에 물 묻히기 귀찮아 종석대 오름길 착한 길로 올라서는데 외출하셨다 돌아오시는 스님이 환하게 웃으시며 인사를 하신다. 환해진 풍경에 카메라 꺼내들고 있는 모습에 반가운 듯 길가에서 카메라 이야기를 꺼내신다. 예전 카메라 매니아이셨던 전력을 아는지라 “스님 아직 마음을 못 비우셨군요“ 하고 농담을 던지니 핫셀 블러드 이야기를 꺼내신다. 지고 계시는 바랑에 카메라 관련 자재가 있으시길래 언제 작품사진 한 번 보자고 하니 거의 다 버리고 몇 점 간직하고 계신다하여 다음에 암자 들리면 감상하기로 하고 스님과 작별하고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종석대로 올라선다.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운무가 환상적으로 눈앞으로 다가서고 오랜만의 깨끗한 지리모습에 새벽 일찍 땀 흘리며 오른 보람을 느낀다. 유월의 생명들이 노래하는 산골마을위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운무는 신선 도량을 떠다니고 초록 나뭇잎이 내뿜은 신선한 공기 폐부 깊숙이 들이 마시니 이슬방울 머금은 야생화의 싱그러움이 가슴 가득 들어온다. 바로 코앞 노고단 대피소 직원이 내려다 보든지 말든지,,,, 종석대 종석대 오름 능선 저 만큼 만복대와 서북능선 노고단 뒤로 빼꼼히 보이는 반야봉 성삼재 도로 뒤로 운해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하루 종일 운무와 우중 산행이어서 여기서 내려다 본 초록의 경치가 더 마음에 각인이 된다. 약간은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대피소 그냥 지나치고 구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배낭 내리고 쉬어간다. 화엄사 위로 피어 오르는 운해 노고단 오르는 길 살랑거리는 풀밭이 시원스럽고 문수대 가는 길 찾아 내려서니 문수암도 조용한 침묵 속에 잠겨있다. 마당에는 바람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함석도단이 스님의 부재를 알려주지만 샘터에 놓여있는 취사도구는 멀리 가시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잠시 석간수로 목축이니 뒷뜰에 심어 놓은 당귀가 제법이다. 맑다고 한 일기예보와는 달리 몰려오는 운무에 온 사위가 흰색으로 도배를 하고 능선으로 돌아 나와 어디 쯤에서 서산대로 방향을 잡을건지 지도를 살펴본다. 문수대 가는 길에 바라본 진도사골의 운해 문수암, 문수대 뚜렷한 길도 없고 전에 다닌 분들도 별로 없어 gps에 의존하여 길을 찾기로 한다. 전에 산행을 한 분들의 말로는 서산대와 고도를 유지하여 찾았다는 말만 믿고 수평 고도를 유지하며 길을 찾기로 하여 능선 적당한 곳에서 길도 없는 계곡 쪽으로 치고 내려서기로 한다, 비슷한 고도의 계곡쯤에서 옆으로 치고 나가니 바위 지대가 나와 우회를 시키고 능선은 급경사에다 계곡형태로 된 곳은 너덜지대에 풍도목이 쓰러져 앞을 막아 제법 시간을 축내고 있다. 계속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서산대 바로 아래쯤에서 경사가 급하기는 하여도 치고 오르는게 찾기가 수월하지 싶다. 험한 너덜지대 뚫고 천신만고 끝에 서산대 찾아드니 흘러가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듯 암자터는 잡목들이 점령하고 제가 주인인양 길손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다니라 텃세를 한다 . 지난 4월 깨끗이 청소하여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던 샘터 호스 끝에는 다시 재발한 전립선 모양새로 찔끔찔금 시원찮은 물이 흐르고 있다. 갈 길이 먼지라 못 본 척 외면하고 잠시 돼지령 힘든 오름길을 대비하여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암자터 오른쪽으로 약간 우회하여 급경사 오르막 치고 올라 능선길로 붙는다. 왕시루봉 능선 3거리 서산대 가는 길 계곡 하산 중에 서산대 가는 중 험한 너덜지대 서산대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려 부지런히 급경사 오르는데 길가에서 먹이를 찾던 송아지만한 멧돼지가 식사를 방해하는 길손에게 씩씩거리며 슬금슬금 피한다. 서북능선 큰고리봉 오름길 커브길에서 홀로 산행 중 배고픔에 홀려 인기척을 못 듣고 먹을것에 열중이던 엄청 큰 멧돼지와 조우하여 서로 놀래 길길히 뛰던 생각도 나고 저 만큼에서 씩씩거리며 먹이에 미련을 두는 멧돼지가 꽤심하여 스틱으로 소리를 내어 쫒고 있는데 뒤따라 올라오는 산님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 한다^^ 오리무중이란 말이 생각나는 운무 가득한 능선 오르는 길 길 줄이기에 바쁘고 주능선 올라서니 내리기 시작하는 이슬비가 오늘의 일정의 험난함을 예고하는 듯 싶다. 오름길 풀에 맺힌 물방울에 할 수없이 귀찮니즘에 등산화 바닥을 잠수시키고 만다. 주능선을 잠시 진행하는데 제법 내리는 비에 할 수없이 비옷 챙겨 입고 묘향대 찾기를 어떻게 할 건지 일단 노루목까지 진행하고 의논하기로 하고 시원한 임걸령 샘물도 외면하고 힘겹게 오르막 올라간다. 우중에도 간간히 지나치는 등산객들의 인사가 오가고 뒤따라 온 산님 쉼 없이 바로 반야봉 넘어 진행하자고 한다. 힘들고 조망도 없어 얻을게 없는 길이지만 무덤 터에서 묘향대 들렸다 돌아 나오기는 조금 멋쩍은 감이 있는지라 사서 고생을 시작한다. 맑은 날씨일거라 믿고 타프도 빼고 산행을 시작하여 내리는 비에 점심 먹기도 마땅찮아 오름길 나무아래에서 잠시 남은 빵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돼지령 헬기장에서 반야봉 짙은 운무에 볼 것 없는 반야봉에서 제법 많은 눈들을 의식하며 주저하다가 잽싸게 금줄을 넘고 다시 오른 중봉에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 긴장 속에 빠꼼히 나무사이로 내다보니 대구에서 오신 산님들이다. 같이 묘향대 내리막 내려서니 묘향암 스님이 다니러 오신 여신도님께 길 안내를 하고 올라오신다. 바쁜 일정이지만 전에 살던 삽살개 이야기에 자주 뵈어 공감이 가는 이야기 거리에 잠시 시간을 할애한다. 삼도봉 나가는 길 화장실 옆으로 새로 길을 내었다며 그리로 가기를 권하시지만 묘향대 바로아래 전에 다니던 길로 돌아 나오니 군데군데 길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묘향대 아래 묘항암 점차 지쳐오는 다리에 삼도봉 가는 길이 지루함으로 다가오고 도착한 삼도봉에는 뾰죽한 삼각 도 경계탑이 세찬 비에 외롭게 한산한 봉우리를 지키고 있다. 초반 좌측으로 절벽을 형성한 불무장등길 빗속에 부지런히 내려서고 표고둠벙 지나고 능선에서 무착대 방향으로 옆으로 들어 설 것을 뚜렷한 우측길로 인하여 솔봉이 있는 능선으로 진행 하다가 잠시 등고선을 거꾸로 생각하는 착각속에 솔봉근처에서 길 없은 오르막을 올랐다 내렸다 방황한다. 비도 오는데,,, 지리산길 표시가 선답자들의 산행 흔적일 뿐 다 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잠시의 의식 외출로 인하여 비까지 내려 희미한 길 흔적을 찾기 힘들어 어둑해지는 숲속 험한 너들 내리막에 시간을 소비한다. 간신히 gps에 의존하여 내려서는데 무착대 바로 위에서 밧데리가 방전되어 새로 갈아 끼우니 한동안 gps가 작동하지 않아 하산 시간은 어두워져 가고 짙은 숲에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어 포기 할까 하는데 능선에서 무착대 들어오는 희미한 길을 만나 간신히 무착대로 찾아든다. 잡목 숲에 흔적도 희미하게 자리 잡은 무착대의 모습이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하고 있고 아마 이대로 가면 몇 년 후에는 흔적조차 찾기 힘들 것 같다. 하산 시간에 마음이 바빠 무사히 반야5대를 마쳤다는 안도감으로 어두워지는 시간을 감안하여 직전마을로 내려오는 능선으로 부지런히 빠져나온다. 시작할 때는 호기롭게 삼거리에서 도투마리골로 내려서다가 알탕까지도 꿈꾸엇건만, , 야속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내리막 부리나케 내려서지만 결국에는 다시 머릿불 신세이다. led불의 한계인 안개에 약한 단점이 돋보이는 길 찾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간신히 통신탑 옆을 돌아 나오니 가슴속에 맺혔던 한숨이 다 나온다. 직전마을 베이스 캠프, 한창 모임에 시끌벅적하던 지.산 회원님들의 박수속에 생쥐처럼 귀환하여 하루종일 같이 한 의복, 신발을 벗어 던지고 샤워장으로 직행한다. 당일 반야5대를 무사히 마쳐 종일 험한 길 같이한 산님에게 감사하고 길 없는 숲속에서 불빛이 되어준 지리산길 제작자 나무아래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성치 않은 몸으로 나서는 모양새에 잔소리 안할테니 아프다는 소리는 하지 말라는 엄포를 들은지라 잘 펴지지 않은 허리 감출 걱정이 태산이다.휴우,,, 내리는 비에 길 잃어버린 주인이 안스러워 끝까지 비 맞아 가면서 버텨준 스맛폰이 제 할 일은 죽어도 마쳐야 한다는 사명감에 하루 자고 나서 일요일 낮 스르르 피곤한 몸 누인다. 공짜로 받는 폰이라고 애써 자위를 해보지만 옆에서 그게 어찌 공짜냐는 곱지 않은 시선에 뒤통수가 따끔거리고,,, ,

 

  • ?
    슬기난 2015.12.19 21:21
    지난 산행기 하나 내려 놓습니다.
    그동안 다녀온 기록 정리도 변변히 못하도록 바쁘고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 ?
    청솔지기 2015.12.21 23:13
    흰눈의 계절에
    녹음이 푸르른 '대 따라가기' 산행기가
    기록의 게으름이라기 보다는 더욱 돋보입니다.
    안방에 앉아서
    님의 순례길을 감동으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 ?
    하해 2015.12.24 00:35
    슬기난님 감사합니다.
    지난 추억이 떠올라 참 재미있게 읽습니다.
    보태어진 푸른 영상들도 한겨울에 보니 더욱 아련하구요..
    당장 지리에 들고 싶습니다^^
  • ?
    기린봉 2015.12.28 11:09
    순백과 청록의 조화, 눈이 번쩍하고 머리까지 맑게하는 기운!
    슬기난님, 청솔지기님, 하해님,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
    선경 2016.01.06 09:24
    한겨울 울타리안에서 보는 여름날의 산행도
    참으로 이색적이고 포근합니다^^*
    좀더 있으신것 같은데 더 올려주실거죠~~~슬기난님
    하해님 슬기난님 청솔지기님 기린봉님
    모두 모두 가슴 설레이는 멋진 새해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지리산 산행기, 느낌글, 답사글을 올려주세요. 운영자 2002.05.22 10004
1122 지리 동부 , 혹한속으로,,,, 4 슬기난 2016.02.04 874
1121 천은사 7암자 2 슬기난 2016.01.17 1590
» 반야 5대 답사기! 5 슬기난 2015.12.19 1122
1119 지리산 대를 찾아서 - 문창대 6 슬기난 2015.12.15 1044
1118 서북능선을 따라서... 4 청솔지기 2015.11.18 740
1117 지리산둘레길 걷기 ( 제4구간 )-( 금계~동강 ) (11.2km/4시간 ) 1 청솔지기 2015.06.16 1247
1116 지리산둘레길 걷기 ( 제3구간 )-( 인월~금계 ) (22.4km/9시간 ) 1 청솔지기 2015.06.16 1123
1115 지리산둘레길 걷기 (제2구간)-(운봉~인월) (9.4km / 4시간) 2 청솔지기 2015.04.03 1473
1114 지리산둘레길 걷기 (제1구간)-(남원주천~운봉) (14.3km / 7시간) 1 청솔지기 2015.04.03 1414
1113 겨울 끝자락에 유두류록의 발자취를 따라서(동북부 7암자) 7 슬기난 2015.03.04 1531
1112 황룡이 누운 듯 봉황이 나는 듯(화개동천) - 2 1 구름모자 2013.08.29 1790
1111 황룡이 누운 듯 봉황이 나는 듯(화개동천) - 1 구름모자 2013.08.27 2078
1110 조락한 가을을 만난 후 아홉번(도무마리골) - 2 구름모자 2013.05.14 1487
1109 조락한 가을을 만난 후 아홉번(도투마리골) - 1 구름모자 2013.05.13 1615
1108 2013. 지리산 천왕봉 시산제 산행! 3 슬기난 2013.02.26 1796
1107 老姑壇 5 슬기난 2013.02.09 1988
1106 겨울, 지리산 폭포수골! 3 슬기난 2013.01.01 1436
1105 뱀사골 오늘 2 file moveon 2012.10.21 1274
1104 오메 단풍 들었네! 1 슬기난 2012.10.16 1498
1103 가을 길목에 다녀온 함박골~ 폭포수골! 5 슬기난 2012.10.03 1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