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마을>산마을 일기

이곳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조회 수 872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번주는 진주 촉석루에서 3일간 있었던 큰들에서 공연한 마당극을 보았다.
신랑은 금요일에 사물놀이 팀들과 '흥부네 박터졌네'를 보았고,
토요일에는 우리식구가 함께 가서 '순풍에 돛달고'를 보았고,
일요일에는 또 가서 '강강수울레'를 보았다.^^
2틀 내내 문화생활을 하니 이게 뭔일인가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누려보는 쉼표가 좋기만 했다.^^

일요일 마을 아는분의 결혼식이 있어 나왔다가 촉석루로 향했다.
아들은 인라인을 타겠다고 그 무거운 걸  낑낑거리고 들고 왔으나 촉석루 안에서는 안된다는 말에,
풀이 죽어 있었다.

오후 4시 공연이었는데 도착하니 1시..
시간이 남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들어간 곳이 기념관이었다.
다행히 사물함이 있어 그곳에 짐들을 보관하고 임진왜란때 김시민 장군의 일화를 입체적으로 방영한 단편영화를 보고 (한이랑 한빛은 무지 좋아함)


그리고는 2층에 올라가 작은 소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두 녀석들은 재미 없어 해서 복도에서 기와 탁본을 떴다. 기와문양이 어찌나 이쁜지~(이건 한지 값 300원만 있으면 된다.)
바로 위에 대극장은 한창 공사중이다.

촉석루에 도착 더워서 잠시 쉬는 동안 한빛은 의자위로 올라가 '아빠 힘내세요'를 열창 중이다. ㅋㅋ



의젓하게 자라버린 한이.. 오늘 무거운 거 들고 다니느라 고생혔다~^^
내가 좀 들어주려 했으나 신랑이 '세상에는 안되는 일도 있는 거라면서 니 물건이니 니가 챙겨라~'하믄서 도와주지 말라 했다.
녀석이 벌써 홀로 서기 할 나이가 된 것인가? 앞머리가 많이 자.랐.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 만들어진 뽀송뽀송한 의자 ^^  



진주성은 정갈하니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가만히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신랑은 이 자리를 3일동안 채웠다.
나중에 극이 끝나고 '저기 수염나고 머리 길은 아저씨 3일동안 보러 오셨지요? 고맙습니다"하는 멘트를 듣고 만 신랑 .ㅋㅋ



신 별주부전이다. 용왕이 병이 들어 거북이의 아들 뚜껑이가 토끼를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오늘은 꼬마 손님들이 많다. 코믹하고 현대적인 랩까지 등장한다. 한이랑 한빛은 재미지고 좋아라 했다.




옛부터 진주는 문화의 도시라고 불리웠다는데 이런 공연들을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도 할수 있고 정말이지 참 행복한 주말이었다^^  





임진왜란 때 쓰였던 포다.



.
.
.

신랑은 벽난로를  구상하느라 한참 바쁘다.



여그가 연통이 들어갈 자리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벽난로의 위치



이번주 토요일(10.25)엔 산청에서  마당극 '허준' 공연이 있다.
우리 가족은 또 보러 갈 예정이다.  
  • ?
    moveon 2008.10.24 17:29
    아!!역시 멋장이 긴머리 사나이가 한이 아빠시구나. . . 인사드려요 ㅎㅎㅎㅎㅎㅎ진주가 문화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제가 사는곳과 많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문학부분에서는 이곳분들이 진주지역에서 많이 수상하기도 하고. . . 즐거운 마당놀이가 되겠어요. .
  • ?
    선경 2008.10.26 01:24
    진원님이 매주 찾아주시니 한이랑 한빛이 더욱
    신이나겠어요^^*
    해외에서 제일 아쉬운것이 우리연극을 못보는거랍니다
    영화로는 접할수있지만요~~
    한이가 아주 의젓해졌어요~~주말에 행복한시간되세요~~~
  • ?
    막내이모 2008.10.31 10:56
    사진으로 봐도 이렇게나 의젓하게 자란 한이..
    새초롬하게 이뻐지는 한빛 ^^ 글고 형부님 홍홍.

    글도 잘읽고 잘 보고가용 ^^

    형부님 보러 산청가야지 ^^ 가야하는데 ~ ㅎㅎㅎㅎ
    바쁜척.. 울 형부님 화이팅 ^^ 사랑해용 모두~ 보고싶옹 ^^
  • ?
    끼득이 2008.10.31 14:24
    지리산은 저번주부터 조금씩 빨간물이 들어갑니다.
    허준공연 보러 나가는길 구불구불 길을 돌아 창밖 풍경이 멋져요.ㅎㅎ
    좋은 날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김현거사 2008.11.08 11:47
    진주 나들이 하셨구나.한이는 이제 총각 다 되었네,
    낙옆 진 후에 중산리 친구 산을 둘러보러 갈 예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산마을일기 ㅣ 지리산 사람들의 생활일기 운영자 2005.01.17 2520
» 진주 마당극 공연 관람 5 끼득이 2008.10.24 872
156 거실 작업 4 끼득이 2008.10.17 815
155 한빛의 직찍^^ 2 끼득이 2008.10.15 472
154 2008 세계 유등 축제 3 끼득이 2008.10.08 611
153 광개토대왕비 4 끼득이 2008.10.01 612
152 거실 천정 꾸미기 3 끼득이 2008.09.05 1932
151 동강생이 캠프를 마치고 1 끼득이 2008.09.03 721
150 남해 여행 3 끼득이 2008.09.03 767
149 거실 나무계단 끼득이 2008.09.03 994
148 친구 선옥이와 2 끼득이 2008.08.20 704
147 서울 나들이 6 끼득이 2008.07.16 1023
146 어느 산꾼의 하루 3 file 유키 2008.06.02 1320
145 우리집 연못공사 6 끼득이 2008.05.26 1974
144 늦은 봄소식 4 끼득이 2008.04.09 1184
143 고향 친구들과 2 끼득이 2008.03.06 922
142 운동장 돌 쌓기 3 끼득이 2008.03.06 849
141 입학식 이모저모 2 끼득이 2008.03.06 757
140 유치원 가다 6 끼득이 2008.02.21 976
139 꽃 피우다 5 끼득이 2008.02.01 745
138 告祀 지내기 5 끼득이 2008.01.25 1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