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연가 지리 연가 (4) 도명 오영희 시조 시월의 마지막날 벽소령 푸른 달밤 한 맺힌 생의사연 유성우로 흐르고 깊은밤 애닯은 바람소리 낙엽들도 울었다 불망 (不忘)의 추억처럼 시월 하늘 바라보면 먼 고향 강물빛이 그립도록 흐른다 못 잊을 지리 단풍같은 블루 릿지* 긴 능선 * 美 동부 버지니아 블루릿지 피크-스카이웨이
늘 그자리에서 포근히 맞아주는 오브넷 글 마당에 향수에 젖은
시조 한 수 올립니다
美동부의 길고 높은 산 위에서 단풍든 지리산을 떠 올리던 지난해
시월, 벽소령을 그리던 시조 한수 실어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