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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00:23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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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4.jpg

 

난 직업 타일 공이 아니다.

직업으로 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구분은

숙련도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대처를 위한 경험일 것이다.

 

즉, 생전 처음 타일에 손대는 나에게도 

타일 공사는 시도조차 못할 정도의 일은 아닌 것이다.

다만, 해 보겠다는 모험심과 그것을 실행할 용기가 있느냐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물론 처음 하는 것이니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실패하면 많은 손실을 불러올 이 모험은

그렇다 해도 내가 혹 할 만큼 멋있는 육가를 설치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고급 황동 트랩은 물이 내려가면 무게에 의해 열리고 

물이 빠지면 스프링의 힘에 의해 닫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람, 냄새, 벌레가 차단된다.

게다가 저 디자인이 덤덤한 사람의 마음까지 어지럽게 하는데 

어찌 혹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물론 지갑은 좀 얇아진다. 

 

 

  • ?
    하해 2019.12.04 14:34
    DIY 하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관심과 끈기가 있어야 시도라도 해볼텐데요. 직접 땀흘리는 만큼 보람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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