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혈기 왕성하던 시절.
아마 83년 여름으로 생각이 된다.
4월에 군 제대를 하고 인생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친구 3명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첫째날 화엄사 계곡을 등반하고 있을때 갑자기 등산객들의
술렁거림. 그리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 이 상황은 실제상황입니다"
서울 경기지역에 적기 출현 공습경보 발령이라는 급박한 목소리에 노고단으로 올라가던 우리는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일행4명 중 나와 친구 한명은 군에 제대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쟁발발시 근무했던 부대로 다시 복귀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우리 일행은 다시 하산하기 시작하였고 화엄사 부근에 내려와서야
북한 공군기의 귀순으로 밝혀져 화엄사 계곡에서 1박한 기억이 새롭게 기억난다
그래도 그땐 국가관이 뚜렸했던가보다
이제 속세에서 나와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그런 속물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이라크 전쟁을 지켜보면서 아련히 떠오르는 그때 추억을 가슴속에 되새겨 보며 지리산 산신께 대한민국의 평화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아마 83년 여름으로 생각이 된다.
4월에 군 제대를 하고 인생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친구 3명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첫째날 화엄사 계곡을 등반하고 있을때 갑자기 등산객들의
술렁거림. 그리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 이 상황은 실제상황입니다"
서울 경기지역에 적기 출현 공습경보 발령이라는 급박한 목소리에 노고단으로 올라가던 우리는 정신이 몽롱해짐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일행4명 중 나와 친구 한명은 군에 제대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쟁발발시 근무했던 부대로 다시 복귀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잠시후 우리 일행은 다시 하산하기 시작하였고 화엄사 부근에 내려와서야
북한 공군기의 귀순으로 밝혀져 화엄사 계곡에서 1박한 기억이 새롭게 기억난다
그래도 그땐 국가관이 뚜렸했던가보다
이제 속세에서 나와 우리 가족만 생각하는 그런 속물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이라크 전쟁을 지켜보면서 아련히 떠오르는 그때 추억을 가슴속에 되새겨 보며 지리산 산신께 대한민국의 평화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