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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두레네사랑방

2001.09.27 00:59

윤주야! 반갑다.

조회 수 40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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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생각나지?
정윤이나 성희에게 네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이제서야 너희 가족을 보게 되었단다.
지난 여름에는 정윤이에게 너네 집에 방문을 하라는 명을 받았으나 지키지 못하고 벌써 찬바람이 도는 가을을 맞게 되었구나.
너네 이야기를 보자니 네가 잘 지내고 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나오는 모습이 아주 보기가 좋구나.
네가 우리들 가까이 있으나 지금 아주 먼곳에 있으나 만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인데  그 멀다면 먼 지리산자락에 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왜 아쉬운 생각이 드는것인지.....
지난번에 성희랑 혜식이 금숙이 영숙이를 만났단다. 성희가 근간의 너희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었는데 지금 네 남편이 쓴 글을 읽으면서 너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보았단다. 밤 줍는 너희 부부의 모습을 말야.
날씨도 쌀쌀해지기 시작했는데 지내는 데는 불편함은 없는거니?
사진을 보니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가 좋구나.  
추워지는 날씨에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려므나.
자주는 못하더라도 가끔은 소식을 전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따로 너에게 소식을 전하기가 뭐해서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보는곳에 소식을 전하는데 남들이 웃겠다.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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