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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6.01.12 20:19

알렉산드리아...

조회 수 157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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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에 이은 이집트 제 2의 도시...지중해 도시 알렉산드리아.
이곳은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인 파로스의 등대가 있는 곳이지요.
지금은 카이스 요새로 바뀌어 있답니다.
등대에 대한 얘기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정박해 있는 작은 선박들이 바다위에 출렁이는 모습에서 계절의
쓸쓸함을 느낄 수 있었고 차분한 명상산책 하는 시간을 주네요.
로마시대의 유적들도 있고 여러 볼 것들이 있지만
바닷가를 거니는 한가로움에 젖어 버렸습니다.

요즘 이집트는 바이람이라는 이슬람 축제기간입니다.
교통편이나 숙소등 불편할 것을 예상했는데 그런건 걱정없고
은행이 문닫아서 환전을 어쩌나 했는데 사설환전소는 열려 있네요.

바이람에 대한 뉴스기사는 보셨겠지요?

이 축제는 선지자인 아브라함이 자신의 큰 아들이자 아랍인들의
조상으로 알려진 이스마엘을 신의 제물로 바치려했으나 대천사
가브리엘의 중재로 양을 대신 희생시켰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전설에 따라 메카 순례객들은 이슬람력으로 12월의 10일째 되는
날에 어린 양을 잡아 신의 제단에 바친다. 순례에 참가하지 못하는
무슬림들은 각 가정에서 잡은 양이나 낙타, 소 등으로 제를 올린 뒤
이웃 및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

모든 무슬림들은 이날 아침 일찍 가장 좋은 차려입고 동네의 모스크로
가 희생제를 기념하는 예배를 올린 뒤 친지와 이웃을 방문하고 조상의
묘도 찾는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이드 알-아드하를 맞아 재소자들에 대한
특별 사면이나 가석방을 단행하는 것이 관례이다.<연합뉴스>

어쩐지 시장바닥을 거니는데 양을 모아놓고 엄청나게 도살하더군요.
양들은 자기 동료가 눈앞에서 죽어가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동요도
없더만요. 그저 묵묵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만의 횡포나 학대를 순종할 수 밖에 없는 불가촉 천민들이나
하급 계급 신분의 인도인들과 비슷한 모습일려나요?
그래야 다음세상에 더 나은 존재로 환생을 하게 되는 양...
아님 도망쳐봐야 어디 갈 곳도 없어서 그런것인지...

이집트도 아프리카인데 아침,저녁으론 춥기까지 하네요.












































  • profile
    김수훈 2006.01.13 10:35
    아니, 우리 "영원한 총무님"을 누가 배신했다요?
    말만 해요, 내가 혼내 줄 테니까.
  • ?
    선경 2006.01.13 13:14
    우리의 총무님을,,,누가^^* 마음푸세요
    너그러운마음으로,,,
    총무님,,,김수훈님 ,,,,새해 멋지신일 많이 많이 있으기를 바랍니다

    갓구운 옥수수의 고소한냄새가,,,여기까지 ^^*
    언뜻언뜻 보이는 야자수가 열대지역을 나타내 주는군요
    출렁이는 바다위를 갈매기가 마치 야생마님처럼
    자유스럽고 평화롭게 날고있군요
  • ?
    如山 2006.01.13 15:09
    알렉산더 대왕이 세웠다는 알렉산드리아.
    클레오파트라 무덤이 그곳에 있다지요?!

    1965년 이병주씨가 '소설 알렉산드리아'로
    문단에 데뷔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하늘의 수많은 성좌들처럼 땅위의 현란한
    등불을 묘사한 소설 도입부 생각이 납니다.
  • ?
    길없는여행 2006.01.13 17:51
    옛 흔적을 고스란히 느껴보시니 ... 참!
    얼마전에 본 영화 알렉산더가 생각나는데...
    영화의 재미보단 알렉산더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느낌과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였던것 같은데... 문득 그 향수가 납니다.
  • ?
    들꽃 2006.01.14 19:02
    얼굴 좀 보여주세요. 궁금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사진을 볼때마다 제 다리를 치면서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흔적을 필름에 남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 ^
    길위에서의 엽서 눈물겹게 받아 보고 있습니다.
    엽서를 받아 볼때 마다 제 맘 속에 희망도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식사 꼭꼭 챙겨 드시구요.
    몸 조심하세요.
  • ?
    2006.01.14 20:46
    맞아요. 들꽃님처럼 저도 사진을 볼때마다 야생마님의 뒷모습이라도
    흔적이 곁들여진다면 하고 바란답니다.
    좋은 관광 하고 갑니다
  • ?
    야생마 2006.01.15 21:18
    알렉산드리아라는 소설이 있었군요.
    알렉산더 대왕은 정말...파키스탄 훈자지방까지 점령했었으니...
    필름카메라는 고사하고 사진 잘찍는 법을 좀 배워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냥 이렇게 싸게 다니는게 좋습니다.
    저의 모습도 살짝 담을까요..요즘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서
    살도 좀 찌고 괜찮습니다. 이집트에서 게으름좀 피우려 합니다.
  • ?
    shiptail 2006.01.21 00:11
    충분히 "근사한" 사진입니다요~ 저 낚싯대에 찔린 저 구름들하며 참...
    입이 절로 벌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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