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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4.08 01:57

카트만두 주변...

조회 수 1441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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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탕으로 트레킹을 떠나기 앞서 카트만두 주변의 유적들과 시골풍경 보여 드립니다.
날씨가 흐려서 히말라야를 잘 볼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심장부로 들어가야죠.
슬귀신님은 일주일 정도면 될텐데...저는 열흘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시골마을이야 지구상 어느곳이든 정겹지 않은곳이 없겠지만
네팔의 시골 사람들 정말 정겹고 순박하고 아름답네요.
특히, 아이들 정말 착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양정 100주년 에베레스트-로체 관계자분도 뵙고,
진주 MBC에서 쿰부히말 트레킹코스로 촬영도 나오셨네요.
들꽃님께선 머잖아 안방에서 에베레스트쪽 트레킹을 하실 수 있겠군요.

모방송에서 네팔 다큐멘터리를 며칠간 방송했다면서요.
하필 이때에...방송을 못봐서 많이 아쉽습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의 말처럼...정말 여행은 많은 이익이 남는 장사인것 같습니다.
앙코르와트 다녀오신 안나푸르나님 아직 여독이 안풀리셨을텐데 많은 감동과
그리움을 안고 오신듯 하네요. 곧 여정의 모습 보여 주시겠지요.
저야 항상 느끼고 있는것이구요.

다녀오신 분들 많이 계신데 잠시나마 즐거운 추억 되시길...
좋은 봄날인데 아래 출석에 대답도 하시고 네팔의 모습도 잠깐 즐기십시오.










몽키템플. 스와얌부나트. 카트만두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






화장터 파슈파티나트. 한줌의 재로 강으로 흘러가지요.








비 내리던 보드나트. '옴마니 밧메흠'이 반복되는
중저음의 노래가 계속 울려대는 평화로운 곳.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저절로 쌓입니다.




히말라야 전망대 나갈코트. 저렇게 운치있는 의자가 있는
숙소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속으로만 히말라야를 그렸습니다.
덕이 많이 부족해서 하필 가던날에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저 앞으로 히말라야가 펼쳐져야 제대로 된 그림인데...이곳은 해발 2000미터.






네팔 산골 아낙네들의 일상의 모습.










정겨운 시골 아저씨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아이들이 어쩌면 그리 붙임성도 좋고 순하고 착한지...
포즈도 좋잖아요. 너무 이뻐서 비스켓 과자 한봉지씩 돌렸는데 과자사러 들어갈때
분명 5명 있었는데 그 잠깐사이 과자사서 나와보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자기도 달라며 아우성치는 삐쭉 튀어나오는 고사리같은 손들을
쭉 줄을 세워놓고 보니 어느새 20명 가까이...
거금 100루피(우리돈 1700원정도) 나갔네요.




학교. 저렇게 열악한 교육환경인데도 학교에 못가는 아이들이 참 많아요.
공부를 해야되는데...안가는건지 못가는건지...












산골의 꽃 몇가지...젤 위의 것은 세석에 군락지가 있는 동의나물 같기도 한데...
담쟁이나무도 꽃이 피는지...개나리와 개망초같은 꽃들은 쫙 깔려있어요.








시골 풍경. 농약이나 화학비료는 전혀 안뿌려요.
안뿌리는게 아니라 아예 없지요.


길에서 훈련중인 로얄네팔군. 동포들을...어쩌면
자기 이웃, 혹은 친구들을 쏘게 될지도 모르지요.
우리의 지리산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가슴 아픕니다.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박다풀의
극장과 미로같은 골목길, 그리고 평화로운 듀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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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해 봉 2005.04.08 02:17
    야생마님 덕분에 내팔의 이곳 저곳 잘보았네,
    밀이 익은걸보니 그곳은 봄이 여기보다 빠른것같네,
    지금쯤 그곳 정국은 어떤지도 궁금하다네,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겅강히 잘있게나.
  • ?
    야생마 2005.04.08 02:37
    요즘 마오이스트 공산반군들이 주도하는 번다(파업)으로
    버스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트레킹 가야되는데 어찌될런지...
    포카라도 비행기로만 가야되는 상황이네요.
    이러다가도 곧 정상화가 됩니다. 네팔이 그런 나라이지요.
    나름대로 정서가 우리와 잘 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네팔에선 콩글리쉬가 잘 통한다는게 좋습니다. 대화가 되니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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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성 2005.04.08 09:34
    오늘도 귀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먼곳에 계신분이 이곳 걱정을 너무 많이 하시는 듯 하네요(^0^)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게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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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거사 2005.04.08 10:08
    야생마님이 몸 건강히 다니니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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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한신발 2005.04.08 10:29
    야생마님은 여전히 갈길을 가시는군요..
    멈추지않는 그 여행이, 그 삶이 부럽습니다..
    또한 저에겐 자극이 되내요..
    준비의 과정으로 알고 지리산 자락이라도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오늘도 낮선이아닌, 정겨운 풍경(야생마님 덕분^^)들 눈에 담아 갑니다.
    몸 건강히 즐거운 여행 되세요..
  • ?
    아낙네 2005.04.08 12:18
    시골마을에 핀 꽃들과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서
    야생마님만의 봄을 만나고 계시겠지요~
    또 하나의 추억을 새기며 길을 나설 수 있다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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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바다 2005.04.09 00:15
    훈련이었네요! 얼핏 보기에 실전상황 같아 보여서... 다행...
    정국이 불안하다는 것이 잠재되어 있어서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이번 사진들은 붉은 기운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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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2005.04.09 07:31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구석구석 구경합니다.
    건강해 보여 좋기도 하고요.
  • ?
    야생마 2005.04.09 13:49
    출국하기 전날 맛있는 점심으로 저를 배웅해주셨던 천지가든 사장님을 어제 이곳 타멜에서 예고도 없이 뵈었네요. 왜이리 행복한지...
    저에게 아주 중요한 어르신을 기다려야 하기에 당분간 트레킹은 힘드네요. 많은 말씀들 듣고 얘기나누고 즐겁습니다.
    이상하게 여행내내 운이 조금씩 따르는것 같아요.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가는길 세상만물의 모든것들이 저를 돕는듯한 느낌입니다.

    이곳 여행자들의 표정이 참 밝고 아름답습니다. 산행중에 만난 분들의 표정이 그런것처럼. 제 마음에 봄바람이 부는지 특히 여인들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네요. 서양여인이든 네팔여인이든 한국여인이든...^^

    이곳 타멜에 한국식당이 열 세군데나 된다고 하네요. 저같은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겐 골라먹는 재미와 가격만족이 되긴 하는데 많이들 힘드신가 봅니다. 가뜩이나 어지러운 정국에 여행자도 많이 줄고 음식재료값은 많이 오르고...서로 욕하시기도 하고...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밑에 출석부에 반가운 분들도 많이 보이시는데 출석률이 많이 아쉽네요. 다들 잘 지내시기를...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 ?
    선경 2005.04.10 01:03
    반가운분을 그곳에서 다시뵈니 참 반가웠겠군요...긴여정끝에
    야생마님은 행운의 여신이 늘 함께 하나봅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자아신화를 위해서 가는길 행복하세요
  • ?
    해성 2005.04.10 12:42
    반갑습니다. 야생마님!
    덕분에 이곳저곳 잘 보고있습니다. ^^
    꽃도 이쁘고 어린아이 웃음도 이쁘고 좋으네요.
    내내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 ?
    신후 2005.04.11 14:58
    네팔 특파원 야생마님!
    오랜만에 불러서일까 더욱 반갑네요.
    님의 청도에서부터 시작된 혁혁한 여정리포트
    빠트리지 않고 잘 읽고 있습니다.
    그 수고로움에 답글 한번 달지 않았다고 할지
    모르지만 마음으로 많은 격려 보냈음을 알아주시길...
    늘 건승하신 가운데 생생한 소식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위한 거금 100루피"행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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