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과 낭만이 세련된 건물들과 어우러져
설레임 속에서 여유로움이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끝없는 백사장과 깨끗한 바닷물, 시원한 파도...
저멀리 태평양의 수평선이 아주 평온한 휴식을 줍니다.
국제적인 감각의 브리즈번. 세련된 거리, 쇼핑몰 화려하고
브리즈번 강가의 요트들과 강변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아름답네요.
퀸즐랜드를 대표하는 도시이고 호주 3대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제 호주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호주 전지역을 거의 다 다닌것 같습니다.
태즈매니아가 빠졌고 여러 유명한 곳들 몇군데가 빠졌는데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마음까지 흔들려서 못들른게 아쉽네요.
오늘 계좌를 닫으러 은행에 갔는데 직불카드 만들어서
막 긁고 다녔더니 남는게 없군요. 하긴 엄청 돌아다녔지요.
이자는 커녕 계좌유지비가 한달에 5달러정도 든다고 했었는데...
퍼스의 은행 지점장 할머니(?), 직원들 환한 얼굴과 친절함이 떠오르네요.
서호주의 여유로움과 평화로움, 인도양. 북쪽의 거친 자연의 아름다움.
레드센터의 붉은 사암과 사막은 정녕 잊지 못할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남부주의 낭만적 분위기, 빅토리아의 고풍스러운 멋,
태평양 연안의 열기와 낭만 또한 무척이나 좋았구요.
호주 참 멋진 나라입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던 다른 나라들처럼...
이제 어디로 가나...뉴질랜드로 가야겠지요.
가깝고 항공료 저렴한 곳은 북섬 오클랜드인데
추워지기전에 여행하려면 남섬으로 가는게 좋을테고...
뉴질랜드에 가면 머물만한 곳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짐 싸는게 조금 지겨워질 때가 된듯 하네요.^^
이렇게 2월의 마지막 날에 호주의 마지막 소식을 전합니다.
엄청 썰렁한데 뭐 괜찮습니다. 이게 진정 내 몫이라면 기꺼이...
어차피 가을이 오고 있으니까요. 쓸쓸함으로 더욱 분위기를...ㅎㅎ
이래저래 고마울 뿐이네요. 3월에 뉴질랜드에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10년전, 11년전인가 보았던 영화인데 감회가 새롭네요.
자막이 없어서 한계가 있지만 이미지 만으로도 좋더군요.
이집트, 시와의 사하라사막, 카이로가 많이 그립구요.
시크교도의 터번머리에 암릿차르 골덴템플도 떠오릅니다.
사막 한가운데 사암동굴 속에서 죽어가며 적은 글을
간호장교가 읽어주고 그걸 들으면서 환자도 숨을 거두는...
그런걸 보면 아프지만 그런 운명적이고 극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가을이 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