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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10.02 17:05

10월에 만난 Passu...

조회 수 249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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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국경쪽으로 차로 두어시간 더 올라가면
아주 아담하고 예쁜 마을이 나옵니다.
물론 인더스강 상류의 한켠으로 자리를 잡고 있겠지요.

이곳은 발투라 빙하를 다녀오는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무리하지 않고 서스펜스 다리를 건너고 마을 둘러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숙소서 앞마당에 그득한
사과를 따 먹으며 강줄기의 흐름과 설산의 칼날을 바라보는...

훈자가 있는 이쪽 파키스탄 북부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으로 회자되는데요.
중국 신장자치구 실크로드로 불리우는 곳들과 신장자치구 북부
알타이산맥지역, 카일라스 수미산이 있는 서부티벳과
연계하면 아주 좋은 여행코스가 될 듯 하네요.
역마살이 꿈틀거리시는 분들 한번쯤 계획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티벳여행의 제약을 많이 완화할듯 하구요.

사실 파키스탄 동북부 훈자지역만 해도 무궁무진한 트레킹코스가
있어요. 지리산도 마찬가지잖아요.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다녀오는 트레커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서양여행자들이 대부분이지요. 자전거로 쿤자랩패스를 넘어
중국으로 들어가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그러고보면 저는 아주 쉽게 여행하는 편이지요.

여기 훈자에서 며칠 더 쉬다가 낭가파르밧에 다녀오고
파키스탄 서북부 치트랄로 갈 예정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지대인 그곳도 아주 멋지다네요.
사진이나 얘기들 들어보았는데 은근히 기대됩니다.

10월에 만난 파수마을...여유롭게 둘러보세요.
그리고 이전글, 라카포시 B.C사진 추가했습니다.






캐라코럼 하이웨이...






























오랫만에 느껴보는 서스펜스...
저기 오시는 분은 연세가 아주 많으신 할머니신데
아주 능숙하게 잘 건너십니다.








지나가는 차를 간신히 잡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지붕짐칸에 탔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보이는건 파수빙하...





10월에 만난 파수마을...
그 평화로움이 10월내내 이어지겠지요.
아름다운 10월에 책도 읽고 싶고 편지도 쓰고 싶은데...
엽서좀 띄워야겠네요.

꼬리글에 주소좀 적어주세요. 편지쓰고 싶어요.
글씨는 못쓰지만...파키스탄에서 온 엽서 어떻습니까...
공개가 힘드시면 제 메일은 mal0012002@hanmail.net 입니다.
하해님! 주소 안바뀌셨지요?


  • ?
    부도옹 2005.10.02 17:32
    설산과 사과나무가 서있는 밭, 염소를 타고 노는 어린이들....
    아주 편안한 풍경들입니다. ^^*
    서스펜스 다리를 건너시는 할머니나 애를 업고 가는 아주머니는 어디를 다녀오시는 지,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 뿐인데....
  • ?
    K양 2005.10.02 23:02
    와... 사진 하나 하나가 예술이네요....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설레는데.. 직접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움을 넘어 슬슬 시샘으로 흐르는군요....와... 파키스탄 소인이 찍힌 엽서라....
  • ?
    선경 2005.10.04 11:24
    케라코럼 하이웨이는 마치 구름을 만나러 가는길처럼
    마냥 설레이는군요
    보기만 해도 후들후들,,,떨립니다,,,흔들다리^^*
    야생화와 사과나무,,,,그리고 천진스런 아이들,,,설산
    그대로의 풍경들이 한폭의 수채화 같아요
  • ?
    김현거사 2005.10.04 18:13
    야생마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렸나?
    그 참 오래도 있네.
  • ?
    눈팅 2005.10.05 12:42
    당나귀(?) 가 딱 째려보는 폼이
    우리 형님같은디~
    지금 머하능겨~? 시방!!

    혼자 오랫동안 지내다보면
    이런 짐승도 좋은 말벗이 되고
    훌륭한 친구도 되지요?

    건강하시고...
  • ?
    오 해 봉 2005.10.05 14:41
    몇번을 보아도 신기로운 풍경이네,
    만년설과 척박하고 황량해보이는 저곳에도
    사람이사는 곳이라 사과도열리고 코스모스도 피었네,
    김현거사님 말씀도 귀담아 두게나,
    군산하구언에 코스모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드군.
  • ?
    야생마 2005.10.05 17:57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곳이에요.
    K양님! 제가 바라는건 그게 아닌데요...죄송해지잖아요.^^
    제가 대신 총대를 메고 바쁘신분들 대신 찾아다니며
    실시간으로 함께 여행하듯 공감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보이는 모든것이 말벗이 되곤 하지요.
    전 당나귀 눈이 참 귀엽게 보여요. 살인 눈웃음...^^

    존경하는 어르신님들 길을 잃은게 아니라
    지금 길따라 쭉 가다보니...언젠간 돌아가게 되겠지요.
    오해봉선생님께선 하구언을 건너셨군요.

    엽서는 다 보냈습니다.
    주소 보내주시면 다른곳에서라도 보내드리지요.
    글씨가 초등생 글씨 같아서...
  • ?
    김현거사 2005.10.08 07:06
    야생마님 나에게도 엽서 한장 보내줘요.
    좀 봅시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푸른마을 대우푸르지오아파트 109동102호
  • ?
    눈팅 2005.10.08 09:35

    그곳도 이슬람 국가 지요?
    요즈음 라마단 기간이라 불편하진 않은지
    낮동안 무슬림 앞에서는
    입도 우물거리지 마세요.

    리야드 부유층들은 라마단 기간동안
    교외 사막에 텐트를 쳐놓고 그곳에서
    온가족이 라마단 기간동안 생활하며
    출퇴근도 하지요.
    낮엔 금식 하지만
    매일밤 파티 하는 축제기간(?) 이기도..

    옛날 유목민의 향수에 젖어
    그런다던데

    그땐 그텐트속에 한번 들어가봤으면 했는데
    불가능하고
    그사람들
    집에 초대받아 가보아도
    안식구들은 물론 여자는 코빼기도
    볼 수 없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라도 허리아래 이야기는
    금물이고.
  • ?
    오 해 봉 2005.10.09 12:28
    파키스탄 이슬라바마트 근처에서 큰지진이 발생하여 많은피해가
    있다는 뉴스를보고 야생마님이 걱정되었다네,
    아무일 없는거지,
    건강과 행운을 기원해.
  • ?
    아리엘 2005.10.11 14:37
    네가 있는 곳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히야~
    가슴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야^^
  • ?
    길없는여행 2005.10.13 15:29
    환상적인 풍경이구만~~~유
    아~~ 땡기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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