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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11.27 20:16

터키- 이스탄불

조회 수 154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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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를 잇고 동서문화가 혼합된 다양한 문화가 풍요로운 나라.
독특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고 북쪽에 흑해, 서쪽으로 에게해와
남쪽으로 지중해로 둘러쌓인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간직한 형제의 나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협이라 불리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고 수세기에 걸쳐 지정학적 위치로
서구와 아시아 역사의 중심에 섰던 터키 최대 도시.
저는 이스탄불에 와 있습니다.

남쪽으로 마르마라해를 마주하고 있는 구시가의 골목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들과 전통집들이 어우러져 운치있네요.
며칠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 이스탄불은 겨울이 우기라고 합니다.
차라리 눈이 내리면 좋으련만...비오는 이스탄불이 조금 아쉽네요.

이란 타브리즈와 국경마을에서 며칠 머물다가 터키로 넘어왔는데
정보부재로 며칠 헤매다가 동쪽끝에서 서쪽끝으로 내달렸습니다.
24시간 걸리더군요.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말도 잘 안통하고...

물가가 너무 비싸서 지갑열기가 무섭습니다.
이란이 물가가 아주 싸서 그런지 유럽에서 온 여행자들은 싸다고 하지만
입장료도 비싸서 '아야소피아'를 제외하곤 포기할 생각입니다.
버스나 택시비는 우리나라와 비슷한듯 여겨져요. 하긴 터키 최대도시이니..

휴일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이제 11월도 다 지났네요.
이곳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비가 계속 내리니까 여행자의 마음은 더욱 쓸쓸한 느낌도 드네요.
오늘은 잠깐 비내리는 이스탄불 보시구요.
며칠 머물면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리산은 휴식기간에 들어갔나 보군요.
이때쯤은 지리산 자락의 여러곳들 둘러보는 재미가 좋을텐데요.
오늘은 거의 두달 반만에 김치를 먹고 일년만에 생맥주를 마셨더니
아주 기운이 번쩍 납니다. 맛있는 것들 소중하게 많이 드십시오.




국경을 넘어서면 아라랏(Ararat)산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저 산은 '노아의 방주'에 배경이 되는 산이라고도 하네요.




국경도시 도우베야짓의 케밥집 아저씨와 학교가는 아이들.
매우 추워서 꼼짝도 못하겠더만요.


이스탄불가는 버스안에서 바라본 풍경.






비가 잠시 멈춘 이스탄불의 구시가...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트램과 귀여운 아이들.
인도 꼴카타의 트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네요. 요금은 우리돈 900원정도.




지하궁전으로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
메두사의 머리가 기둥을 받치는데 저는 못 보았네요.
눈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지...^^

이제 비잔틴 성당의 대걸작으로 불리는 '아야소피아'로 들어가시지요.






이슬람 의식을 하기전에 몸을 씻는 대리석 물항아리.


메카를 향해있는 이슬람의 문과 천정의 성모마리아 모자이크가 이채롭습니다.












디시스. 비잔틴 미술 최고 걸작의 하나라고 하네요.
왼쪽부터 성모, 그리스도, 세례 요한.




537년에 건축한 아야소피아.
1453년에 비잔틴제국이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정복당한뒤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되어 모자이크 그림들을 덧칠했다고 합니다.
돔의 주위로 4개의 첨탑도 새롭게 세워졌겠지요.




불루모스크로 불리는 술탄아흐메트 사원의 마당과 야경.




화려한 융단이 유명합니다. 100퍼센트 실크로 만든다네요.














시장구경. 그랜드 바자르...
무려 5000개가 넘는 상점이 들어 서 있답니다.
사고싶은 것들은 많지만...^^








골든 혼 해협을 가로지르는 가장 교통량이 많은 갈라타다리.
다리위는 비가 오는데도 낚시꾼들이 모여있네요. 항상 만원이랍니다.
맑은날이 오기나 할런지...해가 뜨면 다시 나와 봐야겠지요.
  • ?
    야생마 2005.11.27 20:46
    항상 고마우신 부도옹님 빠르시네요.^^
    지금 사진 더 올리려 수정중에 다녀가셨네요.
    문명은 돈을 요구합니다. ^^*
    빨리 문명을 벗어나고 촌티나는 곳으로 가고싶어요.
  • ?
    아리엘 2005.11.28 16:07
    ㅋㅋㅋㅋ
    글두 좋구나~
    잘 가서 열심히 보고 다니니...ㅎㅎㅎ
    이스탄불은 항상 변함이 없구나.....너처럼...
    보스포로스 해협에서 유람선 좀 타지~
    ...찐한 터키의 커피 한잔 하고...다음은 어디로 가나?
    카파도키아의 괴르메쪽은 꼭 가보길 바라고....
    파묵칼레가 종종 휴식기?를 갖던데...잘알아보고 가길 바란다.
    어디서나,,, 대한의 아들답게...
    항상 건강하고 멋진 여행 해라~
  • ?
    아리엘 2005.11.28 16:09
    아....아라랏산!....
    성경으로만 알다가 사진으로 보니....감회가 새롭다!
    정말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 꼭대기에 정박했을만 하내...ㅋㅋㅋ
    그 위용이 넘 멋지당!!!
  • ?
    오 해 봉 2005.11.29 23:00
    터키에 도착 하였군,
    이란과달리 그곳은 물가가 비싸다니 걱정이되네,
    얼른 도시를 벗어나게,
    아라랏산부터 이곳저곳 신기한 사진들 고맙네,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3개월정도 일본을거쳐 미국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네,
    4명인데 59세인나 60세2명 61세1명 이지,
    이것저것 준비하고 자료정리 다녀온 사람들한테 자문받고
    코스 일본말 생활영어등 날마다 바쁘게 지내고 있다네,
    끼니 거르지말고 잘있어.


  • ?
    선경 2005.11.30 11:28
    드디어 이스탄불에 도착하셨네요
    귀한 문화유산들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쌓인
    이스탄불 정말 멋지네요,,,꼭 여행하고픈 도시입니다
    예술작품들과 도시의 풍경들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
    늘 건강속에 새로운세계에서 펼쳐지는 신비로움,,,,
    깊은감성들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
    선경 2005.11.30 11:33
    3개월이라는 여유있는 시간속에 설레이는
    여행길,,,,좋은사람들과의 멋지고 건강한 여행되세요
    오선생님,,,미국여행하실때,,,캐나다도 여행오세요^^*
  • ?
    오 해 봉 2005.12.01 00:31
    선경님 고맙습니다,
    일본 북해도부터 오끼나와까지 8주고 4주(+)는 미국과 파라과이를
    간다고 합니다,
    캐나다여행은 접대받은거나 다름없이 고맙습니다,
    먼곳에서 교민들과도 좋은유대를 갖으시며 행복하세요,
    ofof.net 를 잊지안고 찾아주시는 선경님께 저희는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선경님네가정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 ?
    야생마 2005.12.01 04:43
    오해봉선생님께선 아주 멋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군요.
    선생님을 뵈오면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여겨집니다. 젊을때만 가능한게 아닌데 하는...

    캐나다다에도 들르시면 좋을텐데요.
    전에 `빙우`라는 산악영화를 캐나다에서 찍었다면서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데...선경님! 기다리셔요.

    아리엘님...터키에 대한 여러얘기 고맙군.
    제주의 푸른 파도소리 듣고싶구만.

    뭔가 귀신같은 면이 있으신 부도옹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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