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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6.02.01 00:24

아부심벨.

조회 수 144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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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00여년 전...람세스 2세에 의해 지어진 태양신에게 바쳐진 신전.
좌상의 높이가 20미터가 되는 람세스상은 고대이집트 미술문화
최고 걸작품으로 인정되고 피라미드와 더불어 최고의 유적임에
손색이 없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옆 절벽에 세워져 있어서
더욱 웅장해 보이고 시원스럽고 멋지더군요.

룩소르에서도 더 내려간 아스완이란 도시에서 그룹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집트 최남단 아주 먼 곳에 위치해 있어서 새벽에 출발을 합니다.
가는도중에 사막지대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멋지기도 했지만
암튼 버스안에선 비몽사몽 몸을 가누지 못할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날씨도 무척 더워서 땀이 마구 나더군요.
우리나라 분들이 아주 많아서 버스안에선 국내여행 하는듯 했습니다.

사실 아부심벨은 현대와 고대의 합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에스완 하이댐(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댐으로 알려짐)을 건설하면서
수몰될 위기에 있었는데 유네스코가 50여개 국의 원조를 받아
70m정도 위쪽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수만개로 작게 잘라서 다시
이어 붙이는 방법이었다죠. 가까이서 보니 잘라진 자국이 보이더군요.
첨단공법에 의한 기술에 의해 3300여년 전의 유적이 살아난 것이지요.

펠레신전도 마찬가지인데 이시스신전을 펠레섬에 옮기면서 그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댐 건설로 생겨난 드넓은 나세르호수를 배로
물길을 가르며 신전을 만나러 가는 여정도 시원하고 괜찮더군요.
근데 아부심벨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군요. 전 모르고 몇 장 찍었는데..
고고학박물관, 왕묘내부는 그렇다쳐도 신전에서도 못찍게 하다니...
전엔 발광만 하지 않으면 다 찍을 수 있었는데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교통체증도 별로 심하지 않았나 보던데...
계속 유적들만 보고 다녀서 많이 지루하시지요?
저도 새벽에 가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약간 매너리즘이 생기네요.
어쨌거나 곧 이집트여행이 끝나면 새로운 길을 나서겠지요.

소설 속 산티아고처럼 정말 사하라를 횡단해서 스페인으로 가기도,
나일강을 따라 수단으로 가기도...힘드네요. 여력이 안됩니다.
물론, 국경이 안열리니 힘들지만 체력도 뒷받침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이스라엘 스템프가 찍혀서 시리아쪽으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어찌해야 되나요...^^*   지중해를 넘어가야겠죠!
인샬라~~~신의 뜻대로...^^*















































  • ?
    김수훈 2006.02.01 18:35
    꼭두새벽에 관광버스들이 모이면 무장경찰 순찰차가 앞뒤로 호위를 하면서 사막지대를 마냥 달리다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던 감흥이 기억납니다.
  • ?
    선경 2006.02.02 11:39
    야생마님 모습이 많이 좋아지신것 같아요
    여유있게 이집트여행을 하시는것이 건강이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고대문명을 배경으로 열대의 부겐빌레아의 열정적인꽃처럼,,,,
    야생마님의 열정적인 여정길 많은 기쁨이 늘 함께 하세요
  • ?
    오 해 봉 2006.02.02 23:52
    건강한 모습을보니 반갑네,
    항상 건강관리 잘하며 여행하게나.
  • ?
    야생마 2006.02.03 18:08
    괜찮아 보이나요. 건강합니다.
    김수훈선생님 아부심벨 다녀오셨군요.
    미리 좋은말씀좀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이제 곧 임자체 등반길에 오르시나요?
    신의 영역으로 신을 만나러 가시는군요.
    그런만큼 많은 염려도 있습니다.
    쓰구냥산 다녀오신 경험이 있으시니 좀 덜합니다만,
    현 네팔상황도 정치적으로 많이 좋지 않구요.
    대단하십니다. 전 쿰부트레킹도 부담스러워서
    나중으로 미뤄두었는데...
    멋지게 정말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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