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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7.07.01 22:18

河口湖에 가다

조회 수 167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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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후지산이 열린다고 하던데 후지산이 가까와질수록
구름은 잔뜩 하늘을 덮고 있어서 河口湖에 그만 머물고 말았습니다.
5합목까지 가서 산길 열리는 풍경을 보려 했는데 아쉽네요.

河口湖는 후지산 바로 밑에 위치한 호수라던데 후지산이 보이질 않으니
그저 그런 호숫가 나들이 한 셈이 되어 버렸네요. 차비가 좀 아깝군요.^^
맘껏 걸어보고 싶어서 河口湖 옆에 西湖라고 호수가 있는데 그곳까지 걸어갔는데 그만 비가...
이왕 온김에 볼곳들 많아서 잘 둘러보려 했는데...비까지 오다니(사랑방의 글제목)^^

아무도 없는 조용한 까페에서 홀로 차한잔 마시며 비나리는 호수만 바라보다 돌아왔습니다.
날 좋을때 시간 여유롭게 가지고 후지산 정상등반도 하고 다시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지리산이면 비가오나 눈보라가 휘몰아치나 마냥 좋기만 할터인데...
허브축제를 하던데 허브향이라도 잠시 맡아보시며 위로좀 해주십시오.

제주의 여러곳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는데 참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정말 아름다운데 어쨌든 단 한곳이라도 생겼으니 참 기쁘네요.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려오길 바라고 보존관리도 체계적으로 잘 해야겠죠.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 접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저도 항상 저가여행을 즐기고 오히려 낙후된 이동수단들 즐기는데
언제 어떤 운명을 맞을지 모르지요. 만약 저한테 그런 상황이 온다면
모두들 기뻐해 주시면 됩니다. 야생마 정말 행복하게 갔구나...
여행을 좋아하고 방랑을 즐기는 사람이 여행중에 죽으면 그보다 행복한게 어디 있답니까...

다음주 일요일엔 비가 오지 않길 바라며 즐거운 한주 보내십시오.
  • ?
    오 해 봉 2007.07.02 12:54
    후지산은 꼭 올라가 보게나,
    스틱이 없으면 5합목에서 파는 1000엔짜리 육각형
    나무 지팡이를 꼭 사갖고 오르게,
    조금 오르면 화산재로된 지그재그 등산로라 꼭 필요하다네,
    가이드가 딸린팀을 따라가다가 그들이 쉬는곳에서 쉬면서가면
    혼자서도 가능할거네,
    일출 본다고 22:00시 경에 올라가는 팀들도 많드라고,
    평균 7-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드군,
    나도 다시한번 올라가 볼려고 한다네,
    꽃사진도 좋지만 풍경 풍물 사진이더 좋을것같네,
    잘있어.
  • ?
    선경 2007.07.03 08:29
    향긋한 허브축제속에서 하루를 보내셨네요
    허브향만큼이나 허브꽃들도 색감이 강렬하군요
    호수의 풍경도 참으로 잔잔하게 마음을 참 평온하게 해주네요
    우리나라 제주도 곳곳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니
    참으로 기쁘군요~다음주엔 꼭 비가오지않도록 저도 함께 빌어드릴께요^^*
  • ?
    야생마 2007.07.07 00:44
    광교산 번개 오해봉선생님 댓글을 읽으면서 뭔일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마침 메일도 와서 대충 이해했네요.
    올해 대통령선거도 있고 줄세우기, 편가르기가 행해지고
    기업들은 돈다발 트럭에 싣고 행선지를 기다리고 있을런지..

    사랑방에 글이 올라오면 애정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분은 좀 보수적이시구나 아님 진보적이구나
    유머와 위트를 항상 간직하고 만약 다른시각을 얘기하고
    싶을땐 예의를 갖추어서 적절하게 표현하면 좋겠구요.

    그게 이념문제로 넘어가니까 문제가 될텐데 지금 솔직히
    조금 무서운게 가끔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다보면 댓글들이
    좌익빨갱이네 수구꼴통이네 자기얼굴에 침뱉는 것이지요.
    총칼만 안들었지 완전 전쟁이더군요.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기위해 자신들 정치생명을 위해서
    그렇게 과격하게 하고 친일과 독재에 아부하던 일부언론이
    신문팔기 위해서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건데 그걸 왜
    우리들이 고스란히 받아서 똑같이 하고 있는지 안타깝네요.

    저도 태백산맥 읽고 지리산을 찾게 되었는데 지리산은
    영호남을 아우르고 있고 이젠 화합, 용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대로 가야지요.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야죠. 그 중심은 오브넷 아닙니까...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존중하고 그렇게 간극을 좁혀가야죠.
    그리고, 행여 오브넷에 와서 편가르기, 사상논쟁 할 사람은
    청와대나 각 정당 웹사이트와 조선일보,오마이뉴스 가서
    하십시오. 오브넷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대통령 후보 나오신 분들, 거론되고 있는 분들
    제 기준으로 봐선 다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렇지요??
    꼭 투표하시고 저는 이번엔 기권을 하게 될것 같아요.^^

  • ?
    야생마 2007.07.07 00:59
    일본까지 왔으니 후지산 꼭 올라가 봐야죠.
    저는 당일에 가능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이달은 일이 제법 밀려있다고 하니 당일여행만 가능해서 힘들고
    다음달 일본생활 마무리 하면서 후지산, 닛코쪽의 2500미터급 하나,
    일본 북알프스, 북해도 이렇게 계획은 가지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은게 아니네요. 주말에만 여행을 간다면요.
    이참에 후지산 번개 한번 해야 할랑가 봅니다.^^

    삶과 죽음은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른사람의 죽음에선
    슬프고 안타깝고 하지만 자신의 죽음엔 의연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인명경시, 인권이나 존엄성을 무시하는게 문제지요.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음세상이 시작되는데 왜 슬퍼하냐는
    인도인의 얘기도 있고 신의 의해 정해진대로 행해지는 거니까요.
    BIG4 분들과 오브넷 님들은 제가 가는곳마다 신령깃든 곳이면
    무병장수 기원하고 있으니 야생마 실없는사람 안되게 열심히
    건강관리 잘 하세요.^^ 글내용이 적절치 않은듯한데
    야생마 수준을 감안해서 이해하시구요.

    까페에서 1시간 반정도 엄청 지루했는데 보리밥집에서야
    다섯시간이 마냥 짧고 아쉽기만 했겠지요? ㅎㅎㅎ
    마지막사진 호수 저 끝 숲에 야생조류공원도 있고 동굴도 있고
    전통가옥도 있다던데 아쉽기만 하더군요.
    선경님덕에 다음주엔 신나게 자연속을 헤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일도 일을 해야하는데 지금 시각이..클났네요.
  • ?
    야생마 2007.07.08 00:30
    어제 댓글 쓰느라 자정이 넘어가는 바람에...
    택시비도 장난아니고...^^ 안쉽니다. 꾸준하게...^^
    내일 비가 안오는듯 하네요. 구름만 잔뜩 낄듯..
    만만한 곳으로 가볍게 산행을 해보려 합니다.

    어제 말이 참 많았네요. 이해 바라구요.
    지리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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