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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7.10.14 21:46

얀쳅(Yanchep) 국립공원

조회 수 133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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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고 있는 동네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있는 공원.
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입니다.
일요일엔 버스가 다니질 않아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곳이죠.

록 멕네스(Loch McNess) 호수의 평화로운 물빛과 여유로운 사람들 모습.
오리가족의 나들이, 빨강초록의 앵무새의 지저귐, 푸른하늘과 따스한 햇살.
휴일 가족단위 피크닉을 즐기기 아주 좋은곳이라 여겨집니다.

가이드를 따라 크리스탈 동굴을 방문했는데 설명이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석순, 종유석등 신비롭고 아름답네요. 여가이드도 멋졌구요.^^
동굴로 가는 숲길에서는 수많은 야생화, 야생캥거루와 에뮤를 만나서 즐거웠고
코알라 보호구역에서 코알라를 다시 만나는 기쁨도 가졌습니다.

애버리진 호주원주민의 문화체험도 아주 즐거웠습니다.
눈갈(Noongar)족으로 불리우는 원주민들 백인들의 침략으로 많은 슬픔을 안고있죠.
요즘은 그들의 토지소유권 이라든지 많은 권리를 주고 있다고 하네요.
나무를 비벼 불씨를 만들고 나무에서 체취한 고무종류로 딱딱한 무기를 만들고
그런것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해보니 참 그들의 삶 대단하고 멋집니다.
언어만 잘 알아들으면 참말로 유익한 시간이 될터인데 많이 아쉽네요.^^

서호주의 봄은 야생화가 만개를 하는데 종류가 8000여종이 된다고 합니다.
숫자는 믿기 힘든데 암튼 세기 힘들정도로 많네요.
아카시아 나무꽃종류와 캥거루 발톱으로 불리우는 꽃들, 여러 난초꽃들..
대부분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들이라고 합니다.

좋은 봄날입니다. 따스하고 평화롭구요.
풍성한 가을 되십시오.
  • ?
    선경 2007.10.15 09:29
    와우~~지상의 낙원이군요
    숲속에 자유로운 야생동물들과 수많은 야생화들의 천국
    정말 화사한봄날이시네요~~부러워요^^*
    여기는 가을도 잠시 벌써 겨울로가는 바람결을 느낍니다^^*
    멋진봄날의 좋은친구들 많이 만나셔요~~
  • ?
    야생마 2007.10.17 02:39
    저 긴 나무파이프로 비트박스 이상의 리듬감이 흘러나오는데
    정통복장의 애버리진 춤이 함께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퍼스북부 지역인데 황량하고 메마른 대지에 피어난 야생화들이라
    애틋하고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고국은 억새물결과 단풍도 곱게 물들었겠지요.
    캐나다는 겨울느낌까지...그나저나 두 분 아니면 방 빼야겠네요.^^

  • ?
    청매 2007.10.17 08:32
    생기 있는 야생화도 지천으로 피어있고..
    손달린 캥거루들이 눈앞에서 뛰어다니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청정낙원입니다.
    서호주,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
    오 해 봉 2007.10.17 17:29
    "그나저나 두 분 아니면 방 빼야겠네요"
    마음이 찌릿 하네.....
    왜인지 알련가 모르겠네?,
    건강하게.
  • ?
    야생마 2007.10.17 21:09
    청매님 아이디는 파란매화란 뜻인가요?
    파란매화는 없지요? 가만히 상상해보니 참 예쁠것 같습니다.
    지구 어느곳이나 다 낙원인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으뜸이구요.
    장기간 여행을 다니다보면 때론 지치고 힘들고 흔들릴텐데
    오히려 제마음이 세상 누구보다 참 평온하구나...그런생각을...
    나의 여행은 이미 엄청나게 성공했음을 느낍니다.
  • ?
    섬호정 2007.10.22 18:19
    그럼요~ 젊은 여행가 야생마님! 지구의 곳곳을 섭렵하는 오랜 여행가가 현대 역사상 그리 많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어느날, 혼자 문득 [기네스북에 코리안 야생마 여행기]가 오르지 않을가..생각했습니다
    기왕 나선길, 건강하게 잘~ 해 보시길 양양한 장도를 축원합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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