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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2005.04.14 16:11

happy new year!!

조회 수 145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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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요? ㅎㅎ 오늘은 네팔의 새해입니다.
우리나라가 단기(4338년인가요?)가 있는것처럼 네팔의 역사는 오늘이 새해라네요.
네팔력 2062년이랍니다. 친한 네팔리들에게 물어도 자기네 역사는 잘 모르네요.

보길도에서도 정겹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고.
온 하늘이 밤새워 폭죽을 터트리던 광란의 리지앙고성의 춘절.
그리고, 오늘 네팔의 새해.
암튼 희한한 경험을 다 하고 다닙니다. 나이만 엄청 먹는 느낌입니다.

새봄의 향기가 마구 피어오르는 사랑방이 참 정겹네요.
다음달엔 설레이는 만남의 시간도 기대가 되고..
근데 아래 편한세상님 글을 보니 저는 자장면 먹는 날인가요?
어제 진정한 산악인 박정헌님 뵐때 자장면 먹었는데...

저번 댓글에 하해님 뭔가 신나는 일을 진원님께 약속하시던데
꽃가루때문에 가뜩이나 어지러운 진원님마음 흔드시고는
아직 소식이 없으신건지. 두분이서만 살짝쿵 하시는건지...^^*
같이 신나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




파탄. 우물에서 물긷는 여인. 제가 그냥 마시면 배앓이를 하겠지요.




















카트만두를 이루었던 또 하나의 작은 왕국. PATAN.
이곳은 네왈리들이 사는 곳이라네요. 네팔도 60여 인종이 모여 산다고 합니다.










왼쪽의 아이는 톱클래스의 모범생인데 휴일이라 아이바이트로 주머니가방을 팔고
오른쪽 아이는 어려서부터 부모없이 자랐는데 나이도 몰라요.
관광객들과 친해져서 밥을 얻어먹는 정도라 합니다.
뭐라도 팔거나 일을 하라고 얘기해 주었는데 쉽진 않나 봅니다.
랑탕트레킹 갈때 제 배낭을 들겠다고...헤어질때 가슴이 찡했습니다.


다음날이 네팔 새해라서 쉬는 날인데 저렇게 유적주위에 모여앉아 공부를 하더군요.


녀석들과 PATAN의 정경이 휜히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 옥상에서
반가운 만남을 기념하는 정겨운 식사를 했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었다며 목숨걸고 후배를 구한 진정한 산악인.
히말라야를 사랑했던 박정헌님과...

대략 알아본 바로는 안나푸르나를 한국인 최초로 등정했고
K2무산소 등정. 낭가파르밧 등정 등등.
또, 초오유 등정하고 패러글라이딩으로 새처럼 하산했다지요.
저번, 김수훈선생님께서 뉴스소개 해주셨고
들꽃님 남편분 후배시라서 더욱 반갑고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히말라야를 예전처럼 오를수는 없겠지만 가슴깊이 담겨있겠지요.
박정헌님의 미소 멋지고 아름답지요? 저는 흉내조차 낼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곧 랑탕으로 떠납니다.
다녀와서 히말라야 깊숙한 곳의 마을들과 산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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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바다 2005.04.14 16:33
    검은 선글라스에서
    진한 햇살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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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훈 2005.04.14 16:58
    여러 나라의 새해를 겪어서인지 마지막 사진에서 보니까 정말 떠나기 전보다 훨씬 노숙(老熟 X, 路宿 O)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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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 2005.04.14 17:09
    이제서야 얼굴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이제 저보다 나이 더 먹었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형님이라고 해야되나.....ㅎㅎ
    그곳엔 자장면이 없을테고 배달시키면 다 불어버릴테고..ㅉㅉ
    제일 좋은방법은 저보다 빨리,,,,,,,,흐흠...
    또 봅시다.
  • ?
    야생마 2005.04.14 17:22
    와~ 불침번 서시고 계셨는지 빠르시네요.
    제 얼굴 보지 마시고 옆에 영웅 박정헌님 보세요.
    참내, 안그래도 얼굴 마사지 받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인데...
    여긴 이제 여름에 다가서네요. 산위는 아직 밤엔 겨울일테고...
    모기도 한마리씩 보이고...요즘 햇볕이 좋아서 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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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후 2005.04.15 00:16
    여전히 수고 많습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눈빛 보기 좋고요.
    그런데 사진속 건물들, 사원이겠죠?
    건축양식이나 어느시대에 지어진...
    역사적 이해를 위한 짥막한 해설있다면
    더욱 좋을듯한데,욕심이겠죠?
  • ?
    오 해 봉 2005.04.15 01:08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보니 반갑네,
    生과死의 갈림길을 힘들게 그리고 처절하게 넘어 살아온
    의지의 한국인 박정현님을 그곳에서 만났군,
    며칠전 36장짜리 필림이든 배낭을찾으러 떠난다고 신문에 났더라네,
    건투를 기원해.
  • ?
    편한신발 2005.04.15 11:27
    흠~ 올해만 벌써 세살을 더 먹은것인가?!......^^(축하를..위로를,,고민..고민)

    네팔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나누고 정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이발한 모습인가요?.지리산 오를때보다 더깨끗한것 같은데요..^^
    먼 타국에서 박정현님과 만나셨으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네팔이, 네팔리들이 전혀 낮설지 않는건, 다~ 야생마님 덕분입니다.

    건강조심하시구요,,,,즐거운 여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쭈욱~~~~~
  • ?
    야생마 2005.04.16 00:20
    박정헌님 오늘도 만났는데 누구나 그런상황이면 똑같이 했을거라고...
    그말은 맞는것 같은데 목숨걸어야 할 그 순간, 불굴의 정신력과
    초인적인 의지로 후배를 구하고 같이 살아왔으니
    그는 진정한 산악인이고 영웅이지요.

    한 보름정도 히말라야 심장부를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멋지고 즐겁고 행복한 봄날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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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 2005.04.16 12:19
    그곳에서 진정한 산악인 박정헌님을 만나셨으니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들꽃님도 보시면 참 반가워하시겠네요
    야생마님모습이 건강해 보여서 참 좋습니다
    히말라야 심장부...활기차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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