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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나루>야생마의 세계통신

조회 수 166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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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온종일 짖굳게 날리던 빗줄기가 드디어 멈춘 날..
그리웠던 님과 이스탄불 해협가를 마구마구 싸돌아 다녔습니다.
푸른 보스포루스 해협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배들을 보며
정을 쌓으며 그리움도 한없이 키워 봤다지요.

나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정든님을 오랫만에 만났는데 또다시 보내야만 하는...
치열하게 일하고 싶다고...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며칠만에 그렇게 다시 떠나가 버렸습니다.
자신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열심히 살겠다고...

뭔가 좋은일이 있을것 같은 도시라고 하시던데
좋은일 뒤엔 또 그렇게 아쉬움이 지나가네요.
정이 너무 들어버려선지 공항에서 눈물이 조금 나 버렸네요.
여행이 아니면 이런 만남 가질 수 있었을까요?
지리산이 아니면 아름다운 우리님들도 못 뵈었겠지요.
이번엔 절대 보내지 않았어야 했는데...^^
열심히 사시게나...언젠가 또 다시 만날때까지...

여행은 저의 삶인데...마냥 이렇게만 다닐수는 없겠지요.
암튼 그래도 계획대로 올 한해 열심히 여행하고
내년엔 잠시 머물며 이런저런 허드렛 일이라도 하면서
생활속을 파고드는 그런 여행도 생각해 봅니다.

맑은날 이스탄불의 바닷가는 참 눈부시네요.
좋은님, 정든님 만나느라 비싼 이스탄불에 오래 머물렀는데
어서 따사로운 햇살받으며 또 홀로 길을 가야겠지요.
우리나라 가는 편도항공료는 대략 530달러 정도이네요.
직항이 아니고 두바이 거쳐서 가구요. 캐나다는 400달러정도...

12월이네요.
마지막 한달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눈내리는 겨울 지리산을 그려봅니다.
해가 뜬 이스탄불의 거리에도
보스포루스, 골든 혼의 해협에서도
지리산을 그립니다.































































































사진이 너무 많네요.
하고싶은 말이 많은가 봅니다.^^
사실 많이 아름답습니다.

지금시간이 밤 9시 30분.
7시간 빠르니까 고국은 새벽 4시 반이 되는군요.
좋은꿈 꾸고 계시길...

저는 어서 잠 못드는 이스탄불을
떠날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
    H.S 2005.12.01 09:59

    야생마님의 새로운 소식
    거의 제일 먼저 접하지만
    좋은님들 앞에 끼어들기가 쑥스러워
    망설여집니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보다
    더 감동입니다.
    좋은 인연이라면 계속 이어질겁니다.
    마음 굳게 먹고 건강하게...

  • ?
    김수훈 2005.12.01 10:03
    에잉? 이 아가씨는 또 누구야?
    몸은 지구촌 각지를 방랑하더라도 연심(戀心)만은 한 여인에게서 머물러 있어야지!
    그런데, 예전에 사진으로 봤던 아가씨 같기도 하고- 영, 헷갈리네!
  • ?
    길없는여행 2005.12.01 20:39
    김수훈 선생님 "에잉? 이 아가씨는 또 누구야? " 이 말 한마디에
    야생마님의 쓸쓸할 마음 생각에 무거웠던 마음마져 웃음으로 던져져버립니다. ㅎㅎㅎ
    야생마님 힘내세유~~
  • ?
    야생마 2005.12.02 23:19
    H.S님 프라하의 연인이 어떤 드라마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재밌었나 봅니다.^^ 어떤 인생이든 다 영화같지요.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마음뿐이라서 기약이 없네요.
    맛있는 것도 사주고 좀 잘해줄걸 하는 후회가 드네요.
    곁에 계신 분들께 항상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그러시겠지만요.

    김수훈선생님! 크리스마스때 카트만두 번개는
    멋지게 안전하게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길없는여행님은 자주 좀 뵙시다요.
  • ?
    오 해 봉 2005.12.03 15:43
    정들었던 아가씨가 멀리까지 찾아오고
    떠날때는 서운해서 울고,
    글을읽는 내가 찡하네,
    사진도 고맙게 잘보았네,
    항상 건강히 잘있어.
  • ?
    아리엘 2005.12.08 14:08
    히야~
    넘 아름답다^^
    재희에 가슴 찡한 사랑도....
    보스포로스의 눈부신 햇살도....
    이 사진을 전엔 못보고 지나갔다가..이제야 봄...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ㅠ.ㅠ
    사진을 보다보니..돌마바체궁전 앞의 경비병이 눈에 들어오내....33도가 넘는 뜨거운 날에도 저 옷 그대로 입고...죽을 힘을 다해 서있었는데...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돌마바체궁전과 갑부들의 별장들 사진 글구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보스포로스는 그저 태평스레 아름답기만 하다....쩝~
    너도 그 아름다운 곳에서 찐한 눈물 한방울 떨구었단 말이지~
    감동적인걸.....꼭 다시 만나.. 만면에 활짝 웃는 너의모습 보고 싶다^^
    멋진 여행길 아름다운 사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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