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파테 북쪽에 위치한 찰텐에는 세계적 명산 피츠로이가 있죠.
3시간 반정도 가면 도착하는데 비수기라서 역시 썰렁합니다.
가는길에 Viedma 빙하도 보이고 피츠로이도 보입니다.
찰튼에 도착하면 입구에 공원관리소가 있는데 대략 설명을 해주더군요.
눈이 많이 쌓여있으니 안전을 위해서 가까운 전망대까지만 다녀오라고...
버스종점의 호스텔 1박 40페소. HI카드가 있어서 36페소 주었네요.
수퍼마켓의 물건들이나 숙박료나 인터넷사용료 모두 엄청 비쌉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마을은 쓸쓸한 느낌이면서도 참 고즈넉하네요.
폭포가 아담하고 아름다워서 지리산의 폭포들도 떠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다녀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 커플 뵈었는데 참 금실 좋으시고 보기 좋더군요.
피츠로이가 잘 보이는 카프리호수 근처까지 가볍게 산보하듯 다녀왔는데
커다란 콘돌 한마리가 구름을 뚫고 설산으로 들어가듯 날아가고
다시 내 머리위 창공을 가르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피츠로이는 구름이 휘감듯 자꾸 움직이면서 역시 완전하게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남미에도 이런 위압적인 산들이 있다니... 정말 멋진 곳입니다.
여행기 날잡아 쭉~~ 정복하고 곧 행보를 따라잡겠습니다.
엘 콘도르 파사.....
노래를 깔줄안다면 좋으련만.. -.-;;
우유니 사막 근처로 가고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