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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20:16

자장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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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소스가 일품인 중국집이 있다.
멀리 있어 자주 가기가 어렵다.
근 1년 만에 오늘은 그 맛을 잔뜩 누리기 위해 아침도 굶는다.

정각 12시.
식당 안은 이미 시끌벅적이다.
가격은 역시나 싸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랜 기다림은 고통에 가깝다.
애꿎은 양파만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드디어 자장면이 나왔다.
잘 비빈 다음 첫 젓가락질을 한다.
아... 이게 웬일인가!
맛이 변했다.
멀리 보이는 주방장 뒷모습은 그대로인데.
그분도 세월을 너무 많이 드셨나 보다.
 
낭만의 지리가 사라진 것처럼
기막힌 맛도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 ?
    하해 2019.12.03 10:59

    예전 지리의 모습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요.
    가끔은 저도 향수(?)에 시달립니다 ^^
    한편으로, 산이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산을 바라보는 제 자신도 사뭇 달라졌다고...
    지난 시절의 지리산과 내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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