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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산행을 하면서 앞서 오르는 사람의 엉덩이는
늘 저버릴수 없는 필수 불가항력적인 풍경이지요.^^*

몇년 전 친구와 함께 북한산 족두리봉 암벽을 오르면서
앞서 가던 여인네 한분...

둘이서 저 가파른 암벽을 어떻게 오를까 고민하고 있은 순간
앞서 가던  중년의 여인네는 넵다 가파른 암벽을 사뿐사뿐
스파이더우먼 처럼 기어오릅니다.

우리도  저 여인네 처럼 오를 수 있을꺼야~~~
용기를 내어 시도를 합니다.

제가 먼저 그 여인을 뒤따라 오릅니다.
네발을 바위에 밀착시키고 위만 바라보며 가라는
누구의(?)가르침을 받들고 고개를 쳐든 순간...

앞서 가던 여인의 히쁘가 눈에 들어 오는군요.
아뿔사! 여인네의 히쁘가 눈에 들어 오는 순간 저는
오름을 멈추고야 말았습니다.

여~ 여보세요... 저기요~~~
입안에 맴도는 주절스러운 말 들...

그 여인의 바지 방뎅이 부분이 헤어져 옆으로
20cm 가량 찣어져 속 옷이 눈 안에 들어왔던 것이지요.

그 여인도 한참 긴장하며 가빠른 암벽을 오르는 차라
자칫 템포를 잃고 사고가 날까 두려워 도저히 말 할 엄두가 안나고
입안에서만 맴돌고, 반대로 우리가 템포를 잃어, 같이 동행하던 친구는
그만 거의 사고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암벽 옆으로 탈출 했던
웃긴 일화가 있었지요.

또 하나...
겨울철 북한산의 공룡능선이라는 의상봉 능선을 타면서
너무 가파라 철봉을 잡고 오르는 코스에서 여인네 다섯이서
앞서가다 누군가가 그만 너무 힘을 쓰다가 그만 ...
소리내어 추진 엔진을 쓰고 말았습니다.

헌데 그 다섯 여인들 다들 동시에 나를 바라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하며 , 나~ 아니예요~~~~ ㅎㅎㅎ
쩝...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

이번 북한산 번개산행...
허~ 참... 어느 여인네가 앞에 오르던 내 히쁘를 보고
아름답다 하네요.

불현듯이 그때가 생각나 뒷쪽을 매만지며...
으흠...다음에 뒤따라오면 가스로 요절을 내줄꼬야~~~

산행하면서 특히 오름길에서 저를 뒤따라 오시면서
제 히쁘를 감상하시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여~~~ ^^*

  • ?
    공수 2005.11.15 09:02
    거참! 서울 다시 가시더니만 느낌이 많이 좋구만!
    그리고 이번에 한번 갈려고 했는데...여러가지 일이 겹치는 바람에 못 갔네.

    덕분에 모두 좋았겠지만 하하!
    또 봄세.

    아 그라고 꿀단지 니만 안 보냈다고 서운해 하지 말거래이.
    니는 꿀 없어도 항상 꿀맛이잖나! 그렇제?

    또 직접 와서 가져가지 않으면 절대 없다.
  • ?
    여인 2005.11.15 13:03
    그 헤진바지 여인 절대 저는 아니지요? ^^
    정말로 이쁩니다.
    다음에 편세님 앞세워 줄줄이 올라보셔~~용.
  • ?
    부도옹 2005.11.15 15:06
    거기서 "옷 튿어졌어요~~" 라고
    말했다면 아마 '살인미수'에 해당 될 지도....^^*
  • ?
    편한세상 2005.11.16 03:31
    허허~ 공수님 ~ 지는 예~~~
    꿀엄씨도 술 맛 나는 세상, 아니 편한세상 입니다요.

    쌍재에 보금자리 공사 마무리 되믄오지 말라카도
    내사마 쳐들어 간다 아이가..

    절대로 꿀에는 욕심 없데이~~~ ^^*
  • profile
    김수훈 2005.11.16 10:01
    그 여자들, "크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때 "이쁘다"라고 표현하는 모양이로구나!
    암, 크지, 커. 크구말구.
  • ?
    타타타 2005.11.16 21:06
    '이쁘다' 가 아니라 '아름답다'...이랍니다.
    아름다운 히쁘는 도데체 상상이 안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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