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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10:01

訃 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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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님(섬호정) 선생님께서 

향년 86세로

하늘나라로 떠나셨다고 합니다

소천: 2023.3.15.미국 메릴랜드 에리곳 씨티

발인: 2023.3.18.15:00시

 

섬호정 선생님은 참으로 훌륭한분 이었습니다

60대에 진주에서 교장선생님을 하셨던 하동의

절친한 여자친구와 하동읍내에서 섬호정으로 

올라가는길 양쪽에 인부를사서 벚꽃나무를 100그루씩 

심어 놨드군요 

저는 우측 깜박이를켜고 천천히 운전하면서

섬호정 선생님의 고향사랑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10여년전 그때 벚꽂나무는 삼다수 물병만큼 자랐드군요

오프넷의 경사와 애사를 전부 챙겨주셨던 섬호정선생님을 

우리 모두는 언제까지나 잊지안을것 입니다

 

 

 

  • ?
    오해봉 2023.03.17 10:04
    섬호정선생님 영전에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이승에서보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하해 2023.03.18 14: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락이 끊긴지 오래되고 연로하셔셔 어찌 지내시나 했는데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생전에 내어주셨던 따뜻한 웃음과 자상한 손길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깊은 애도와 감사를 드리고 국화꽃 한 송이를 올립니다.
  • ?
    하해 2023.03.18 15:19
    - 섬진강 소견 - 오영희(도명, 섬호정)

    산매화 피는 소식에
    열 굽이 돌아온 강물
    벽소령 넘다 숨 고르는 흰 구름을 불러선
    산철쭉 붉게 타면 만나자
    소리치며 흐른다.

    강변에 죽 늘어선 벚나무가지 틈새로
    물비늘 반짝이며 뒤채이던 햇살도
    평사리 기웃거리다가
    봄빛 따라 달아난다.

    바람은 돛을 달아 매화 향을 실어가고
    작설차 다담(茶談) 나누며 섬진강은 깊어간다
    오랜 삶 연륜이 감겨
    수척해진 그 물빛.
  • ?
    자유부인 2023.03.19 14: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뜻하시고 인자하셨던 모습 기억하겠습니다.
  • ?
    청솔지기 2023.03.28 19:11
    삼가,
    섬호정 오영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무심한 세월따라 인물도 가고 섬진강가 한수내 추억만 남습니다.
    부디 평안하소서~~
  • ?
    연하 2023.06.20 19:25
    섬호정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평안한 안식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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