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올해 여든아홉되셨던 친정모친이 세상을 뜨셨습니다.
7남매의 외동따님이었고, 8남매의 맏며느님이었으며 5남매의 엄마였습니다.
이생에서 우리 남매들의 행복한 엄마 역활을 무사히 마치고 어느 곳으로 가셨을
엄마의 극락왕생을 빌어 드립니다.
장수하셨음을 알지만 엄마를 떠나 보내며 슬픈 마음을 가눌길 없었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가장 불효했던 막내딸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셨던 엄마...
다행인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서 서서히 사위어가는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며 보내 드렸습니다.
스물여섯명의 친정조카의 이름을 모두 외우실 정도로 마지막까지 징신이 맑았고
노환이었지만 떠나시는 날까지 보살핌을 거부하실만큼 깔끔하셨던
엄마였습니다.
그동안 제 후기와 사랑방 글에 자주 등장하였던 엄마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응원을 주셨던 여러 산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
금요일에 떠나려했던 지리산은 엄마의 장례식으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일요일인 오늘 소요산에 들어 마지막까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엄마를 기억하며 걸었습니다.
소요산은 잔설이 조금 남아 있었을 뿐.. 번잡하지 않은 포근한
산길이었습니다.
7남매의 외동따님이었고, 8남매의 맏며느님이었으며 5남매의 엄마였습니다.
이생에서 우리 남매들의 행복한 엄마 역활을 무사히 마치고 어느 곳으로 가셨을
엄마의 극락왕생을 빌어 드립니다.
장수하셨음을 알지만 엄마를 떠나 보내며 슬픈 마음을 가눌길 없었습니다.
살아계시는 동안 가장 불효했던 막내딸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셨던 엄마...
다행인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서 서서히 사위어가는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며 보내 드렸습니다.
스물여섯명의 친정조카의 이름을 모두 외우실 정도로 마지막까지 징신이 맑았고
노환이었지만 떠나시는 날까지 보살핌을 거부하실만큼 깔끔하셨던
엄마였습니다.
그동안 제 후기와 사랑방 글에 자주 등장하였던 엄마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응원을 주셨던 여러 산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
금요일에 떠나려했던 지리산은 엄마의 장례식으로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일요일인 오늘 소요산에 들어 마지막까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엄마를 기억하며 걸었습니다.
소요산은 잔설이 조금 남아 있었을 뿐.. 번잡하지 않은 포근한
산길이었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