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지리산 화개동천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홀로 나섰습니다.
역시 섬진강이 먼저 반겨줍니다.
하동 솔밭을 지날 때 섬호정 선생님이 떠올랐고, 그로
부터 '오브넷' 가족 얼굴들이 쉴새없이 다가왔습니다.
섬진강물을 지켜보기 좋은 곳에 잠깐 차를 세우고 보니
'송정소공원'이란 곳이네요.
광양 다압면 청매실 마을 부근인데, '송정'이란 이름이
문득 '두레네집'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갈 수만 있다면 지난날로 되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 송정소공원에서 바라본 섬진강입니다. 구름에 가려진
형제봉이 무슨 말인가를 하고 싶어 하는 듯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