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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00:34

코스모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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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 뿌려놓았던 코스모스가 가녀리게 피어났습니다.

더더욱 눈이 가는 건 별꽃처럼 아주 작게핀 녀석들입니다.

키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녀석들이 나도 코스모스라고

아주 조그맣고 앙증맞게 피어난 모습이

어찌 이리도 경이로운건지....^^

 

 

나는 제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한번씩 돌아보게 합니다.

 

 

20161007_081715ss.jpg

 

 이번태풍으로 거의 눕다시피한 코스모스 사이로

우리집의 자유로운 영혼들인 검은놈과 점박이 고양이입니다.

 

자유롭게 온 산을 헤매다 밥때만 되면 아기처럼 야옹야옹거리며 제 발길 주위를 맴돌곤 합니다.

그런데 묶어놓은 강아지들은 밥먹고 집을 지키기라도 하는데,

이 녀석들은 밥값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집 자.유.로.운. 영.혼.들.인 그대들은.....^^

 

 

  • ?
    소주한잔 2016.10.14 17:46
    끼득이님 반가워요!!!
    요즘 좋아요만 눌렀더니 여기서도 좋아요를 두리번 거리면서 찾고 있네요..ㅋㅋ
    코스모스 맘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 ?
    위동량 2016.10.14 23:45
    요즘 생쥐들 잘 보이질 않는 이유가 저 '자유로운 영혼'들 덕분 아닐까요??
  • ?
    청솔지기 2016.10.15 19:39
    잔잔한 가을의 전령사 - 코스모스 핀 농원 ,
    집잃은 길고양이의 배회.
    그 정경이 그윽합니다.
  • ?
    오해봉 2016.10.17 15:45
    한이엄마 반갑습니다
    22일 목통에서 야영하고 가볼수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 ?
    자유부인 2016.10.17 22:01
    자유부인은
    저 자유로운 영혼들이 마냥 행복해 보이네요.
    지난 토요일은 끼득이님 동네를 지나쳐 왔네요. ^^
  • ?
    하해 2016.10.18 15:39
    끼득이님도 참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
    어느새 정겨운 뜨락을 만드셨네요. 자주 이야기 올려주세요^^
  • ?
    선경 2016.10.19 17:02
    반갑워요 끼득이님
    가을의 미소가 잔잔하게 흐르는 뜰안에 그리움을 보내봅니다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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