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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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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4 13:09

立春榜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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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입춘을 맞이해도
여간해서는
입춘방을 붙이고
흐르는 歲時를 생각하며 지내는 일이
많지 않지요.

선조들은
입춘절에
봄기운이 천지에 감도는 절기의 시작이라하여
입춘방을 써붙여 일년의 邪厄을 물리치고
때이른 봄나물로 범벅떡도 해먹으며 지냈지요.

사랑방 가족에게
입춘을  맞이하여  글 선물을 보냅니다.
사는집의 대문은 없어도 마음의 대문간에
좌우로 비스듬하게 여덟 팔자 모양으로 붙여놓으세요.

         立春大吉
         建陽多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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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 2004.02.04 13:15
    마음의 대문간에 크게 붙여 놓았습니다. 봄기운 가득 머금고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생기길 바래요.
  • ?
    김현거사 2004.02.04 13:22
    마음에 입춘방 써붙이니 좀 훈훈해지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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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바다 2004.02.04 13:43
    봄은 여성분들의 마음 속부터 먼저 찾아 온다 하더니 딱입니다~ ^^* "울럴울렁 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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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 2004.02.04 13:46
    봄이 오는것도 설레지만, 저는 가는 겨울이 더 아쉽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산행은 엄두도 못낼뿐더러 눈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겨울산을 가장 좋아하는 전 마음이 서걱서걱합니다. ^ ^ 그래도 봄은 힘차게 맞이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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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om 2004.02.04 15:17
    들꽃님 정말 병나시겠습니다 ^^ 얼른 지리에 드시지요. 전 모니터 옆에 손으로 써서 붙여놓았습니다. 좀 어색하기는 해도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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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네집 2004.02.04 15:33
    올해는 학교문에다 써붙이려고 했는데, 붓만 있고 먹하고,벼루하고,종이가 없어서... 매지펜으로 달력종이에 쓰면 폼이 안나잖아요. 두레엄마는 황당해서 대꾸도 안하고, 물론 다갖고 있어도 붓자루만들고 부들부들 떨다 점만 띡고 내려올게 뻔한 글씨실력이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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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해 2004.02.05 02:52
    벌써 동풍이 불어올 때가 되었군요. 저도 눈앞에 큼지막하니 붙여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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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득이 2004.02.05 09:19
    마음으로 따라 읽으며 글자를 새겨놓으니 정말 봄이 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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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없는여행 2004.02.05 12:06
    입춘에 들어 봄을 향해 날씨가 풀려나가듯... 모두의 마음도 따뜻히 다 풀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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