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안녕하신가요.. 오브넷 초보산행 길라잡이 이신
김수훈 선생님께서 간절히 독자님과의 산행상담을 하시고 싶어
하시나 봅니다. 아마도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시지 않을 가요...
연락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섬호정 합장

저도 그 산행기 독자님의 꼬리말이 계속 기억에 남더니만...
김수훈 선생님께 연락하세요. 희망을 주시는 연금술사 이십니다.

지금 이순간 적절한 언급인줄은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지리산 찾았던 2001년 6월 6일 문란(?)한 생활을 하다가 처음 종주한다고 엄청 힘들고 덥고 뱀사골에서의 첫날밤도 그렇고
내가 여길 왜왔나 다시는 안온다고 욕지거리도 나오고 했었는데
칠성봉이던가 암튼 앞이 안보이는 아이들 한 스무명 정도가 나란히 손으로 쭉 늘어잡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언니,오빠들하고 힘들게 산길을 걷더라구요. 참 어찌나 부끄럽던지...잊고 살다가도 가끔 그날이 떠오르곤 합니다. 요즘 엄살피우고 비실비실 하는게 많이 부끄럽네요. 많이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좋은 일이 있길 바랍니다.

도봉산 하산길에 내 모습의 앞날이 연상되어 독자님 꼬리글 얘기를
잠시 나누었었지요...
김수훈님의 '이상 실현 목표 '하나 일지도 모르구요...
얘기 나누다 대단하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산을 좋아하는 仁者이시다라구요...
독자님도 용기 내어 기꺼이 상담에 응하시길 바랍니다.
독자님! 힘내세요 아자아자 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