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결 지리당일종주"에 자극 받아 조만간 지리에 들 것 같습니다.
산악마라톤용 등산화를 착용하고, 빡세게 뛰고+걷고하면, 아마 10시간 정도면 종주를 마칠 것 같네요. 어느정도의 기록이 나올지 자못 궁금합니다.
"얼떨결 지리당일종주"가 "네오문"님 가슴에 불을 질렀습니다!...ㅎㅎㅎ
"네오문"님 종주마치면 멋진 잔치를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소폭+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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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문"님 글 옮김]
다음주 금요일(6/4) 밤에 지리산으로 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단 예약은 해놨습니다.
나도 너무도 가고 싶은데 하늘같은 마눌님의 눈치가 너무너무 보여서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당장 다음주 금요일에 다녀오면 다음날인 6일은 동문체육대회
그 다음주인 13일은 양평마라톤... 한 주는 예의상 쉬어주고....
그리고 그 다음주 27일은 보령마라톤, 7월 3일의 46km 서울어드벤쳐레이스, 7월 10일의 강촌야간마라톤에.... ㅋㅋ
이런 상황이니..., 내가 마눌의 입장이라해도 선뜻 허락하고 싶겠냐고요??
벼룩도 낯짝이 있지....
더구나 엊그제는 전철역까지 우산가지고 나오라는 지엄하신 분부를 거역하고 우산 사서 쓰고 오랬더니 오기로 비 쫄딱 맞고 들어와서 날 째려보는데~
우와~ 귀신이 따로 없데~ 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내가 제정신이 아니지... 지금 때가 어느땐데 마눌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그래서 어제 당장 저녁에 가증스러운 목소리로 전화하여 저녁에 외식하자고.... ㅋㅋ
뭐 맵고 뜨거운게 먹고 싶대나 어쨌대나~
마침 나도 잘되었다 싶었지만 본심은 숨기고서 그런거라면 알탕이 어떻겠냐 했더니...
이누무 마눌이 갑자기 한방 삼계탕이 좋겠대네~
그려~ 그거 잘 선택했다며 장단 맞춰주고~
식당에 가서 눈치를 살피고 조심스레 숟가락을 뜨면서~
지리산 가겠노라고 스리슬쩍 운을 떼었더니.... 아니나 달러~?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시는데~
겁나 미치는 줄 알았다는거 아닙니까?
예의상 말로는 그러더라구요~
달리기 하고 나서 파스 붙이고 어쩌고 그러면서 아픈데 꼭 가야겠냐고....
말로는 그렇게 해대면서도 표정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여튼 일단 운을 떼었으니 오늘은 집에서 꼼짝않고 쓰레기 버리기에서 부터 설거지면 설거지 커피 심부름이면 커피 심부름.... 뭐 닥치는대로 할껌다요~
지리산 !
그래..., 지리산이 눈앞에 보이는데...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기다려라 지리산!!!
산악마라톤용 등산화를 착용하고, 빡세게 뛰고+걷고하면, 아마 10시간 정도면 종주를 마칠 것 같네요. 어느정도의 기록이 나올지 자못 궁금합니다.
"얼떨결 지리당일종주"가 "네오문"님 가슴에 불을 질렀습니다!...ㅎㅎㅎ
"네오문"님 종주마치면 멋진 잔치를 마련해야 할 것 같네요
소폭+양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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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문"님 글 옮김]
다음주 금요일(6/4) 밤에 지리산으로 향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단 예약은 해놨습니다.
나도 너무도 가고 싶은데 하늘같은 마눌님의 눈치가 너무너무 보여서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당장 다음주 금요일에 다녀오면 다음날인 6일은 동문체육대회
그 다음주인 13일은 양평마라톤... 한 주는 예의상 쉬어주고....
그리고 그 다음주 27일은 보령마라톤, 7월 3일의 46km 서울어드벤쳐레이스, 7월 10일의 강촌야간마라톤에.... ㅋㅋ
이런 상황이니..., 내가 마눌의 입장이라해도 선뜻 허락하고 싶겠냐고요??
벼룩도 낯짝이 있지....
더구나 엊그제는 전철역까지 우산가지고 나오라는 지엄하신 분부를 거역하고 우산 사서 쓰고 오랬더니 오기로 비 쫄딱 맞고 들어와서 날 째려보는데~
우와~ 귀신이 따로 없데~ 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네...
내가 제정신이 아니지... 지금 때가 어느땐데 마눌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그래서 어제 당장 저녁에 가증스러운 목소리로 전화하여 저녁에 외식하자고.... ㅋㅋ
뭐 맵고 뜨거운게 먹고 싶대나 어쨌대나~
마침 나도 잘되었다 싶었지만 본심은 숨기고서 그런거라면 알탕이 어떻겠냐 했더니...
이누무 마눌이 갑자기 한방 삼계탕이 좋겠대네~
그려~ 그거 잘 선택했다며 장단 맞춰주고~
식당에 가서 눈치를 살피고 조심스레 숟가락을 뜨면서~
지리산 가겠노라고 스리슬쩍 운을 떼었더니.... 아니나 달러~?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은 표정으로 날 바라보시는데~
겁나 미치는 줄 알았다는거 아닙니까?
예의상 말로는 그러더라구요~
달리기 하고 나서 파스 붙이고 어쩌고 그러면서 아픈데 꼭 가야겠냐고....
말로는 그렇게 해대면서도 표정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여튼 일단 운을 떼었으니 오늘은 집에서 꼼짝않고 쓰레기 버리기에서 부터 설거지면 설거지 커피 심부름이면 커피 심부름.... 뭐 닥치는대로 할껌다요~
지리산 !
그래..., 지리산이 눈앞에 보이는데...
참아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기다려라 지리산!!!
쩔쩔매시는 모습에서 동병상련의 심정을 느끼니...
그래요. 백 번이라도 참으세요.
그래서 성공만 하면 천하 최고의 미인을 만날 수 있는데요 뭘...
(T_T 이순간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지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