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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산유화님...

산에도 열심히 다니시고 잘 지내시는 것 같군요.(왕 부러버라)

저 지금 안타깝게도 평안치 못합니다.  아~악....

이번 가을에는 지리 단풍구경을 한번 해보려고 벼르고 별렀는데,
떠날 날까지 잡았는데 --- 흑~흑....
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3주전 친정엄마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제 생활이 완존히 무너져 버리고
엉망진창 그대로예요.
양쪽집 살림 엉망, 제몸 거의 기진맥진 상태 가까이 와 있구요.
한가위, 무지하게 힘들었어요.
5일동안 3끼식사를 6끼로 차리고 치우고 하다보니 지금은 발뒤꿈치도
너무 아프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 쩔뚞거리고 다니지요.
병원 이제 정말 싫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그래도 병실 복도에서 인수봉,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와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기도 하지요.

이 서울이 왜이리 저의 발목을 묶어 두려하는지 도대체가 알수없는
미스테리이네요.

항상 병원과 관련된 소식이라 여러님들께 죄송하구요.
다음에 조은소식 날려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님들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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