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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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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1 22:19

[re] 오잉? 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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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골(척추)의  산장중에  이름에서부터 가장 아름답고 친근감이 물씬헌
[연하천]이  철거된다고요?
그 자리에는 址만 남는게 아니고
더욱 발전지향적으로 거듭나는 산장이 들어서겠지요?
결코,
物質文明 지향적이지 않고 自然친화적인 시설이 자리하기를....바랍니다...

-구름터 솔메거사-


> 고된 산행을 마감하는 오후시간.
> 너무 비좁지도 않고 그렇다고 휑하니 을씨년 스럽지 않은 아주 아늑한 곳.
>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냥 샘터 위쪽에 멍하니 앉아서 여기저기 흩어져서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만을 천천히 느끼면서 행복해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내일의 산행을 위해 모두 저마다의 공간으로 들어가 편안한 휴식을 가지던 그런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 연하천의 느낌은 정말 편안했습니다.
> 출발의 흥분으로 덮여있는 노고단보다, 장터목의 마지막 소란스러움보다 연하천의 편안한 분위기가 내마음을 끌었나 봅니다.
>  ....
> 연하천대피소가 2003년까지 철거가 된다고 하네요.
> 터만 남기전에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
> 부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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