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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엄마가 서울에 오랜만에 올라오셨는데,
오늘.. 내려가시네요.
비록 못뵈었지만 즐거운 나들이였겠죠?
저두 지금 안개자욱한 서울 한모퉁이에 있답니다.^^

아래에 두레아빠의 그리움이 깃든 글을 읽고
마치 멀리 떨어진 타지에서 손수건 흔드는 것
같네요.
아~ 가슴뭉클하여라~ ^^

집으로 내려가실 즈음에 여러분들에게 잊지않고
인사 주셔셔 고맙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갑자기 춥다고 하며 약을 먹고 눕는 제게
>남편이 약간은 볼멘(??)소리로 그 몸으로 서울엘 가냐고 합니다.
>아무 말없이 돌아누우며 그런다고 안가나?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빨래와 기타 등등을
>해놓고는 간다며 부산을 ㄸ덜었지요.
>월요일 1시경에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해
>친정에 머물며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며
>신나게 수다를 떨고나니 이제 슬슬 집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덕수궁에서 친구들과 선배언니들을 만났는데
>단풍이 좋다고 감탄을 하는 제게 매일 보고사는데
>그래도 새삼 아름답냐고 합니다.
>단풍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좋지요.
>서울에 오니 지리산 포탈의 많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만나지는 못해도 같은 서울 공기로 호흡한다고 생각하니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그러지않아도 도통 컴앞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
>오늘 저녁 이제 집에 갈 것들을 정리하며
>만나지는 못했어도 서울에 왔다가 간다며 몇자 적으려 했더니
>그새 두레 아빠가 올려놓았군요.
>전 내일 영등포에서 아침에 내려갑니다.
>아마도 집에는 오후 세시경에는 들어가 있을것 같군요.
>요번에도 많은 분들의 사랑를 흠뻑 받고 집으로 갑니다.
>그 사랑속에는 만나지는 않았지만 무언의 여러분들의 사랑도
>있었음을 아울러 느끼며 갑니다.
>이제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는 우리집으로 갑니다.
>그 사랑으로 ㅇ올 겨울을 잘 나겠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 뵙지요....
>지리산 포탈의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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