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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밤 갑자기 춥다고 하며 약을 먹고 눕는 제게
남편이 약간은 볼멘(??)소리로 그 몸으로 서울엘 가냐고 합니다.
아무 말없이 돌아누우며 그런다고 안가나?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빨래와 기타 등등을
해놓고는 간다며 부산을 ㄸ덜었지요.
월요일 1시경에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해
친정에 머물며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며
신나게 수다를 떨고나니 이제 슬슬 집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덕수궁에서 친구들과 선배언니들을 만났는데
단풍이 좋다고 감탄을 하는 제게 매일 보고사는데
그래도 새삼 아름답냐고 합니다.
단풍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좋지요.
서울에 오니 지리산 포탈의 많은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만나지는 못해도 같은 서울 공기로 호흡한다고 생각하니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그러지않아도 도통 컴앞에 앉을 시간이 없어서
오늘 저녁 이제 집에 갈 것들을 정리하며
만나지는 못했어도 서울에 왔다가 간다며 몇자 적으려 했더니
그새 두레 아빠가 올려놓았군요.
전 내일 영등포에서 아침에 내려갑니다.
아마도 집에는 오후 세시경에는 들어가 있을것 같군요.
요번에도 많은 분들의 사랑를 흠뻑 받고 집으로 갑니다.
그 사랑속에는 만나지는 않았지만 무언의 여러분들의 사랑도
있었음을 아울러 느끼며 갑니다.
이제 섬진강과 지리산이 있는 우리집으로 갑니다.
그 사랑으로 ㅇ올 겨울을 잘 나겠습니다.
그럼 집에 가서 뵙지요....
지리산 포탈의 많은 분들 고맙습니다.


  • ?
    이봉신 2001.11.23 00:17
    하루만 일찍 가게를 오픈할 걸 그랬습니다.그랬으면 두례어머니를 초대 할 수 있었을 텐데...아! 아깝습니다.....
  • ?
    자유부인 2001.11.23 11:42
    두레어머니, 지금은 기차안에 계시나요. 아마도 좋은 여행하신것같네요. 섬진강변의 그곳이 눈에 가득합니다.
  • ?
    솔메거사 2001.11.23 16:52
    꿈같은 상경여행 잘 마치셨지요? 지리산자락의 겨울도 가족 모두 건강하기 바랍니다...
  • ?
    산유화 2001.11.23 20:55
    두레어머님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휴가?는 잘 보내셨는지요. 일년에 며칠씩 그렇게 보내는 시간 참 귀하고 황금같죠. 그냥,, 왠지 참 반갑네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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