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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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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15:32

11.11.13.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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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일엔 피아골 주변골짜기에 있었습니다
가을의 막바지였지만 날씨가 을씨년스러워 긴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以上眞木封界  이상진목봉계(윗쪽 즉 북쪽은 선재를 만드는 참나무봉산이고)

以下栗木界  이하율목계(아랫쪽 즉 남쪽은 위패를 만드는 밤나무봉산이다)


피아골에 있는 봉표입니다.
봉산은 나라에서 중요한 목재(황장봉산)나 군수용 목재(선재봉산), 숯(향탄봉산) 등을 생산하거나, 왕실의 태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입산을 금지하는 제도였다. 특이하게도 이곳에는 진목봉산과 율목봉산이 함께 지정되어있다.
참나무는 배 즉 전함이나 조세를 실어 나르는 조곡선을 만드는데 쓰이고, 밤나무는 열매가 아니라 제사 때 쓰는 위패 만드는 목재를 생산하는 나무입니다.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일제시대에 쓰여졌다는 예기가 있었지만 기록을 찾아보면 조선 후기에 왕실은 남해 용문사, 고성 안정사, 김룡사 등에 향탄봉산을 내렸다. 또한 통영 안정사에는 향탄봉산과 함께 송홧가루의 봉납 책무를 부여하고자 소나무 숲을 송화봉산(松花封山)으로 인정한 기록도 있다. 또한 송광사와 연곡사에는 위패 봉납의 책무를 위해 밤나무 봉산(栗木封山)을 내리기도 하였다. 또한 원당과 태실을 지키고자 조선 왕실이 여러 사찰에 태봉산의 형태로 산림을 하사한 기록들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연곡사는 한때 이들 나무를 관리하는 봉산사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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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솔지기 2011.11.24 21:23
    아하..귀중한 자료를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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