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C:\Documents and Settings\도로과\바탕 화면\전종신\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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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가을이면 비린내골을 들어갔습니다
지리산 계곡중에 지리산을 닮지 않은 계곡인 듯하면서도
종국에는 지리산 계곡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그런 계곡입니다

비린내골에는 단풍의 향연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락한 낙엽들이 계곡을 덮고 있는 모습이 더 매력적입니다
자연의 이치와 삶의 방식을 알려주는 멧세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한가롭고 수수하게 나서시면
지리산자연휴양림삼거리(숱천거리)에서 비린내 폭포까지 1시간여 걸립니다
물론 폭포까지 가지 않더라도 계곡미가 워낙 매력적이어서
지리산의 숨어있는 비경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 가을, 가까운 곳이라도 진짜 가을을 찾아 나서보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말이죠...


- 구름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