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님이 오랫만에 智異山 ( 智利山 = X )
에 다녀 오셨군요,
단풍이 떨어져버린 등산로나 산봉우리들이
보고싶는데 아쉽습니다.

백약이 무효인 지리산병이 도지셨다니
산행기 올린 사람으로서 약간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
그래도 겨울 산행의 백미인 상고대를 감상하셨으니
가시는 걸음걸이가 가벼워지셨겠습니다.

오해봉님.. 건안하심에 감사드리며..
지리산의 표기는 문헌마다 틀려서 저도 의심하는 바이나..
어제의 지리산은 수많은 문수보살로 화현한 분들의 도움으로
다녀왔으므로.. 지리산智利山으로 사용했습니다.
문헌과 학계로 치면 저의 표현은 틀린 것이나... 저의 주관적 관점으로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불교적 이해 : 크게 지智慧혜로운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이
머무는 곳..

슬기난님께 절대로 책임을 여쭙지 않을터이니..
진실로 말씀드리자면 응원까지 주셨으니 많이 감사합니다.
잘 버텨디가 Gunners님의 후기부터 슬기난님의 후기까지..
하지만 절대로 책임지시라고는 못하겠습니다.
덕분에.. 11월의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왜 山熱이 도질 때 까지 방치를 하시는지....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다녀보시기를 권고합니다. ^^*

산행기에서 깊은 철학의 세계(불교적) 향기를 느낍니다
나누는 대화도 향기롭습니다 상고대 님의 글로 상상만 합니다

노루목부터 동행한 도일군으로부터 지리산 사진이 도착하였습니다.
좀 더 멋진 상고대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부도옹님..
누가 갈 줄 몰라서 안갔겠습니까?
오죽하면.. ㅡ.ㅡ

후배 직원이 지리산에 비박을 간다며 있는짐 없는짐 죄~다 빌려가더니
다녀와서 하는 말이 추워서 얼어죽는줄 알았다고.
(아직 개시도 못한 새로산 오리털침낭1500g으로 연하천에서 비박을 하였다 하는데..)
그리고 너무나도 좋았다고 합니다.^^

일출이 맑은 것이 이제 정상부는 겨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