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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 바람이 부네요. 휘이익~
자상하신 남편과 구여운 아들이랑  함께 다녀오신 자유부인님,
대부대를 이끌고 시끌벅적(?) 다녀오신 솔메거사님,
무조건 돌아댕기신 이봉신님,
모두 제각각의 느낌으로 건강히 다녀오셔셔 기쁩니다.^^

저는 님들이 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동안
서울의 꽉 막힌 공간에서 담배연기를 마시니라 고생했습니당.-.-
지난 주말에 초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었거든요.
나이 들면서(어르신들께 죄숑) 아무 이해관계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또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을 때 마다 늦게 귀가하는 저를 이해해주는
남편에게도 고맙구요.(이럴 때 한 번 자랑...^^)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건지..
저는 이제 월동준비에 들어갑니다. 동면..?^^
김장 항아리도 부셔(?)놓고, 벌어진 창문 틈새도 막아야 하고, 겨울옷도 꺼내놓고...

님들, 쌀쌀하다 못해 추운 날이지만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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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 2001.11.06 12:08
    겨울날채비^^를 하시려나 봅니다. 요새 젊은 주부님들은 김장 잘 안하던데..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오! 해피데이~ 노래부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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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유화 2001.11.06 15:27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용희님은 정말 재밌으시고,살림꾼이예요. 동면 준비라.. 정말 추위가 오기전에 준비해 놓아야할 일들이 많이도 있네요. 저도 집을 한번 들었다가 놔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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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부인 2001.11.06 15:37
    차가운 공기가 기분좋게 하네요. 김장항아리까지 부시다니(감탄), 저는 친정에서 조금씩 공수하거든요. 어제부터 빨래서부터 시작해서 겨울준비하다가 갑자기 감자탕 생각나서 돼지등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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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부인 2001.11.06 15:38
    왔습니다. 내일 쐐주와 함께 준비할테니 드시고 싶으신분 미리 연락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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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희 2001.11.06 17:42
    요즘 유행인 김치냉장고가 없어 항아리 부수는데 너무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자유부인님, 저도 감자탕 좋아해요. 근데 왜 감자탕에는 감자보다 돼지등뼈가 더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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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레네집 2001.11.06 20:24
    남들은 다 지리산으로 오는데 정작 그 밑에 사는 우리는 가끔 차만 타고 노고단 휙 구경가는게 전부네요. 여기도 바람이 차갑게 불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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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신 2001.11.06 22:38
    역시 용희님은 좋은 남편을 ..저는 그렇게 너그럽지가 못해 아직까지 아내를 붙들어 놓고만 있네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지..ㅋㅋㅋ. 지금도 저는 아내에게 과일을 깍아달라고 보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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