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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언젠나 다음에는 가봐야지 하는 종석대도  가보았습니다. 좋았습니다.경방기간이 끝나면 한번가고싶은 능선들을 볼수 있어 너무나 좋아고, 다음에는 그능선들을 타고 이곳에 다시 와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겠습닙까.마음만 그러하게지요. 야간에는 멀리 바라만봐야했던 노고단정상부에서 둥근보름달을 보면서 마음에 간직한 작은 소망도 빌고요.

굽이굽이 힘차게 생동하는 주능선을 조망되는 반야봉
첩첩산중
2센치정도의 눈이였지만 저에게 아름답게 보인 눈꽃들
중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하봉에서 바라본 조망역시 좋았습니다.
서암정사도 좋았고
뒷편으로 노란색대나무 숲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지어진 벽송사는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지리에서 만난분들과의 짧은 인연도 좋았습니다.

중봉에서 정확하게 20일만에 다시 만난 사진을 찍는분과의 1시간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천왕봉을 가까이 조망할수 있는 중봉에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사람아 눈길한번 돌려 천왕봉을 한번보게 얼마나 멋진지.... 산행은 느끼면서 하는것이라고 지리산 어느곳에 갔다 온것이 중요 한것이 아니라  산행은 산을 느끼고 즐기면서 하는것이라고 하였다. "
꼭 나에게 하는 말같았다. 아직 나는 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산을 느끼고. 즐긴다는것이 무엇인지 모릅다. 나역시 어디어디 갔다 왔다는것에 치중하는 산행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초보라서 그런것일까.


오브님 산유화님 전군님 솔메거사님 늦었지만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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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군 2002.03.02 03:57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셨네요.무사히 잘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 ?
    솔메거사 2002.03.04 12:58
    [碧松寺], 자그만한 절집에 걸린 隸書體의 편액이 요란하지않고 대숲을 돌아오른 뒷편 절터에는 거무스런 돌탑만이 덩그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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