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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9 10:10

할아버지의 시계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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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시계


낡은 마루의 키다리 시계는 할아버지의 옛날 시계


할아버지 태어나시던 아침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네



언제나 정다운 소리 들려 주던 할아버지의 옛날 시계


하지만 지금은 가질 않네 이젠 더 이상 가질 않네



어여쁜 신부를 맞이하시던 날도 정겨운 종소리 울렸네


할아버지의 기쁨 슬픔을 함께 한 보물처럼 아끼던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의 고단했던 인생에 희망을 함께 했던 시계



언제나 인자하시던 미소와 사랑도 알고 있는 시계


이제는 들리지 않는 소리로만 시간을 얘기해 준다네



할아버지 영혼이 떠나시던 날 밤 요란한 소리로 울던 시계


하늘에 오르신 할아버지를 따라 시계는 이별을 했다네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를 알았다네 시계는 가지를 않네




리트먼스가 부른 거셍
  • ?
    섬호정 2004.12.19 10:14
    초등 4년 외손주 방에서 슬쩍 퍼 왔네요^^&
    미국의 친손녀에게 겨울방학 생활중
    한국말 익히기 노래선물 시리즈로 보내면서
    마음에 컹~오는게 있어 여기에도 올립니다. 합장
  • ?
    막걸리 2004.12.19 14:45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저도 좀 퍼 가게씁니다
    제가 쓴 할매 골프의 지린내를 이 곡으로 씨습니다
  • ?
    야생마 2004.12.19 23:55
    섬호정님께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녀딸이 많이 보고싶으신가 봅니다.
    기다란 추가 달린 궤종(?)시계 본적도 오래되었네요.
  • ?
    끼득이 2004.12.21 08:35
    한이에게 들려줘야겠네요. 섬호정님 건강하시죠?^^
  • ?
    부도옹 2004.12.21 18:20
    합창곡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는 곡 입니다.
    고맙습니다. ^^*
  • ?
    오 해 봉 2004.12.21 22:22
    섬호정님 팥죽은 잡수셨지요.
  • ?
    섬호정 2004.12.22 20:29
    예 ~21일 동지 21시 41분을 꼭 지켜 팥죽을 한 솥 끓여서
    온 집 방방이 전통식으로 담아놓고 하~~~~ 빌었습니다요ㅎㅎㅎ~~~
    아들 딸 손주 손녀 사위 영감님~~~ 진원님 오브넷 님들,
    우째 ? 안보이는 오용민 하해님 소식보내오기 까지를 막 막 빌었습니다 .
    원래, 전설에 동짓날엔 상봉 하는 날이거든요.ㅎㅎㅎㅎ
    액은 물렀거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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