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지리산행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눈이 발목까지 푹푹, 거기다 눈보라결국 정상은 구경도 못하고 한신계곡 중턱에서 내려와야만 했지요. 좀더 욕심을부려서 정상을 올랐더라면 지금 이렇케 "지리"를 사랑할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아마 지리란놈이 저보단 한수 위인것 같습니다. 그 후론 이 가슴 한쪽에 크게 자리를 잡고 저를 놓아주지 않터군요. 지난8월말엔 혼자서 지리의 능선을 맘껏 즐겼습니다. 때론 비란 놈이 그 기분을 해방 놓키도 했지만 비가 한바탕지나가고 나면 더욱더 뽀시시해지니 ㅎㅎ 비 내리는것조차 즐겼습니다. 이번엔 지리가 저에게 손을 들어준걸까요^^. 새벽녘에 들리는 바람소리, 희고 좁은 길옆에 피어있는 작은 꽃들,,
저 다시 지리로 갑니다. 벌써 맘은 지리의 품에 있습니다.^^
"""좋은글들 항상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저 다시 지리로 갑니다. 벌써 맘은 지리의 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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