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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사랑방>사랑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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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6 22:12

헐레벌떡 달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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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상 탈 일 있다구 쉬지도 못하고 이곳에 먼저 오는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우선 격려해주신 모든 님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건강히 다녀왔습니다.

조금이라도 섬진강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곡성역에 내렷죠. 구례까지 버스탈 생각으로..
새로 지은 곡성역사는 굉장히 으리으리 했지만 유명 관광지가 아닌 탓에 무척이나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섭섭해 역사에 걸린 관광 안내도의 <도림사>란 절을 가보았습니다.
별 볼 것 없다는 그곳 분들의 말과는 달리 아주 조용하고 경관이 좋은 곳이었으며, 특히 크고 넓직한 바위가 돋보이는 멋진 계곡을 품고 있더군요.
그곳에서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결론을 말씀 드리면...
우리를 계속 유혹(?)하는 택시 기사분의 제의에 그날 그 아저씨와 동고동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만지 묻지 마세요.. 집에 와 남편에게 말하니 싸게 다녔다고 하네요... 금액을 알려 드리면 나중에 곡성역 가서 우기실까봐..^^
그래서... 다닌 곳은 몇일 전 간 곳과 같습니다.
곡성 - 구례 - 천은사 - 성삼재 - 평사리 - 연곡사 - 피아골 초입
까지 아저씨의 1/3은 알아듣지 못한 재밌는 사투리와 두 엄마들의 수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6일 아침.
어제 점심, 저녁에 이어 오늘도 밥을 해먹었죠. 구수한 누른 밥과 숭늉...
식사를 하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저도 피아골 산행은 처음인지라 기대가...
구불렁 구불렁 아기자기한 산길이 너무 좋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와 바람에 떨어지는 빨강,노랑 나뭇잎들... 정말 시간이 딱 멎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째 다리를 건너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왔는데, 엄마가 자신이 없다고 하시네요. 삼홍소까지는 모시고 싶었거든요.
어느새 이렇게 약해지셨을까... 아직도 나에겐 든든한 힘이 되주시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연곡사까지 걸어갑니다. 포장길이라 그런지 얼마 안남았는데 두 분 모두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나 구례구역까지 편히 올 수 있었죠..
그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산행기가 아니니 그냥 여기다 올려도 되겠죠? 오브님.
두레어머니, 그렇지 않아도 지리산 음악회 현수막(?) 보며 두레네 집이 여기 어딜텐데 하는 생각 했습니다. 괜히 시간에 쫓기는 느낌 때문에 들르질 못했네요. -.-;
이번 음악회때는 많은 분들을 뵐 수 있는 좋은 기횐데 아으~ 정말 아쉽습니다.
주말에 중요한 모임과 시댁에 가는 일이 있어서리..흑흑..
하지만 꼭 두레네 갈겁니다. 그때도 아는 척 해주셔용..
그리고 솔메거사님 말씀 가슴에 잘 새겨두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요몇일 소란을 떤 것 같아 좀 민망하네요.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세요!!
음...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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