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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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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1 17:28

내가 사유하는 방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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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유하는 방식  [원성 스님]


마음이 어지러울 때
고요함을 명상한다.  물, 바람, 하늘, 호수...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그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해 본다.

나의 큰 실수로 일이 어긋나 버려 심란할 때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위인들의 삶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내 삶에 회의를 느낄 때
나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떠올리며
내 건강과 삶의 소중함에 감사한다.

내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외로움으로 서글퍼질 때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는 자연과 대화한다.
별, 달, 바람, 나무...

화가 치밀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일 때
두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한다.
우주와 바다, 드넓은 대지, 끝없는 하늘에 마음을 열어 놓는다.

병이 들어 마음이 약해질 때
희망을 가지고 밝은 것들에 대하여 생각한다.
찬 겨울을 이겨내는 여린 새싹,
언젠가 튼튼한 닭이 될 노란 병아리,
무언가로 만들어질 예쁜 색종이,
날마다 창가에 비치는 고마운 햇살을 마음에 담고
건강해질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미운 벗을 대할 때
자기를 비우고, 자존심을 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갖는다.

나를 다시 바라보고 마음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때
거기서 스스로를 제어하고 평화로워질 수 있는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둠을 바라보면 어둠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
밝음을 바라보면 밝음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

==============================================

모든 님들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 ?
    오브 2001.09.21 22:58
    자유부인님, 맑은 글 잘 읽어봅니다. 원성스님의 그림만 보았고 관심이 좀 있었을 뿐이지, 그 분 글은 한번도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자유부인님 덕분에 그의 그림에 글을 얹어봅니다.

  1. No Image notice by 하해 2016/07/01 by 하해
    Replies 2

    사진 업로드

  2. notice by 하해 2016/05/20 by 하해

    변경된 사이트 이용 안내입니다.

  3. 해연님의『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출간!

  4. No Image notice by 운영자 2008/07/19 by 운영자
    Replies 17

    이 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필독

  5. No Image 20Sep
    by 오브
    2001/09/20 by 오브

    부도옹님께..

  6. No Image 20Sep
    by 오브
    2001/09/20 by 오브
    Replies 2

    박용희님께..

  7. No Image 18Sep
    by 오브
    2001/09/18 by 오브
    Replies 2

    오늘 그리운 지리..

  8. No Image 19Sep
    by 승준사랑나라사랑
    2001/09/19 by 승준사랑나라사랑
    Replies 1

    이야~~정말 멋져요..숙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9. No Image 20Sep
    by 오브
    2001/09/20 by 오브

    [re] 이제는 이홈 낯설지 않네요

  10. No Image 20Sep
    by 바람과나
    2001/09/20 by 바람과나

    이제는 이홈 낯설지 않네요

  11. No Image 21Sep
    by 오브
    2001/09/21 by 오브

    [re] 오랜만에 찾아왔는데...집 장만하셨군요.*^^

  12. No Image 21Sep
    by 남상현
    2001/09/21 by 남상현

    오랜만에 찾아왔는데...집 장만하셨군요.*^^

  13. No Image 21Sep
    by 자유부인
    2001/09/21 by 자유부인
    Replies 1

    내가 사유하는 방식

  14. No Image 24Sep
    by 박용희
    2001/09/24 by 박용희
    Replies 2

    복이 터졌다고 할까요, 고생 길이 훤하다고 할까요..

  15. No Image 24Sep
    by 박용희
    2001/09/24 by 박용희

    솔메거사님,

  16. 빛바랜 금강산 등정사진- 주인공의 외손녀인....

  17. No Image 25Sep
    by 오브
    2001/09/25 by 오브

    전종율님~~

  18. No Image 26Sep
    by 오브
    2001/09/26 by 오브

    지금 gallery는 야생화 천국..

  19. No Image 26Sep
    by 전종율
    2001/09/26 by 전종율

    죄송하오나.

  20. No Image 26Sep
    by 오브
    2001/09/26 by 오브

    [re] 갤러리의 사진에서..

  21. No Image 26Sep
    by 전종율
    2001/09/26 by 전종율

    갤러리의 사진에서..

  22. No Image 28Sep
    by 박용희
    2001/09/28 by 박용희

    즐거운 한가위 맞으세요

  23. No Image 28Sep
    by 자유부인
    2001/09/28 by 자유부인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뜬다네

  24. No Image 28Sep
    by 솔메거사
    2001/09/28 by 솔메거사

    仲秋佳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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