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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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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5 11:30

혼자있는 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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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휴가가 없는 저만 빼고
가족 모두가 서울 나들이를 갔어요.

아이들 이모가 그곳에 살고 있어서
숙식이 해결되므로 많은 비용은 들지 않겠지만
모처럼만에 올라간 한양인데 구경 실컷 하라며
여유 있을 만큼의 돈을 아내 손에 쥐어 주었지요.
덕분에 마이너스 통장의 숫자는 늘어만 가고..

며칠 동안은 프리.
근데 밤이 되니 막상 나갈 곳이 없데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갈 곳이 없는게 아니라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말이 더 맞겠지요.
이슬이 한잔 하자며 친구들한테서 이미 연락이 왔었으므로.

아내가 없으므로
마실 나갈 핑계거리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데
혼자 있는 날은 언제나 집을 벗어나지 못했어요.
전에도 늘 그랬었지요.

비슷한 상황일 때
형님들도 그런다고 하니
이런 것도 집안 내력일까.

  • ?
    섬호정 2004.08.05 11:39
    단이님! 멋진 가장이시군요
    법정스님의 최근 책<홀로사는 즐거움>에 한번 들어가 보시죠.
    대중속의 고독이란 말도 있는데 오히려 홀로일 때에 만끽하는
    즐거움을 누리십시요~
    참 좋은 집안 내력입니다
    아내와 가족들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할가요!!!!
  • ?
    sagesse 2004.08.05 13:06
    혼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좋은 음악 틀어놓고 책도 보고,,, 그러다 기분 내키면 산책도 나가고...
    모처럼 혼자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또 모처럼 자신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이님 가족분들이 부럽습니다.
    무조건 아내에게만 엉겨붙으려는(?) 우리 큰형부,,, 단이님 10%만 돼도 좋으련만....ㅠ.ㅠ
  • ?
    슬기난 2004.08.05 13:10
    김영식님=단이님. 왜 여지껏 여자분이라 생각했는지???
    바보팅이 슬기난(왕 죄송)
    억지로라도 휴가를 한번 내보세요.
  • ?
    오 해 봉 2004.08.05 13:32
    젊은가장의 소중한 가족사랑 이야기 참좋으네요,
    건강하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 ?
    단이 2004.08.05 13:39
    와~~
    슬기난님. 어떻게 저의 이름을?
    동명을 가진 분이 한분 계셔서
    지리99에서 가볍게 밝힌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아셨을까요?

    하는 일이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제가 쉬게되면 이웃들이 많이 불편해 하거든요.
    그래서 휴가는 어쩔수 없이. 크흑...................
  • ?
    솔메 2004.08.05 14:21
    그렇구만이라..
    '단이'님이 남자 家長이셨구만이라~
    향단이,끝단이...등이 생각이나 여성인줄로 알었답니다.
    쓰는 글도 섬세하고요......
  • ?
    인자요산 2004.08.05 18:41
    산행기 쓰는것으로 봐서는 분명 여자라고 단정지었는데...
    분명 사람일이란 모를일입니다.
  • ?
    슬기난 2004.08.05 20:21
    글 솜씨가 하도 멋있어 일부러 찾아 다녔더랬지요.
    이웃분들이 약간 불편하시더라도 건강과 재충전을 위한 잠시
    자리비움은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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