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온 마음을 빼앗아 버리더니
한낮의 햇살이 움추렸던 가슴을 펴게 만드네요.
이젠 낙엽도 제법 많이 떨어져서 한잎 두잎 떨어지는 것에
별 미련없이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한번쯤 떠나야 할 것 같은데...하는 생각은 입가에 미소만 남게 합니다. ^ ^
지난주에 섬호정님께서 다녀 가셨는데 아쉽게도 얼굴을 뵙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많이 죄송했습니다.
주신 선물 열심히 읽고, 열심히 듣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 가게에 흐르고 있는데 잔잔한 감동이 일렁입니다.
...섬진강의 아침인데 새들의 운동회가 끝나고 빈 운동장만 새들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가득 찰 것입니다...